덕후가 괜히 덕후가 아녀

요즘 내 웃음지뢰.

소소한쥬씨 2017. 11. 23. 07:29



 소소 - 아. 퇴사하고 싶다.

오전 쌤 - 퇴사는 안돼... 빨리 드라마라마 틀자. 소소쌤 퇴사는 안돼. 내가 그거 백번 들을게..

소소 - 이미 백번 들으신 듯. 

오전 쌤 - (한숨) 나 가사 외운 것 같은데..

소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쌤 - 대신 그 발라드 하나 있는 것도 틀어줘. 시간아 멈춰줘 그거.

소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다를 떨며 아침을 먹는 중 내 웃음지뢰와 맞닥뜨림.




한가한 오전이니까 함 꾸며봤수다ㅎㅎㅎㅎ

나는 진짜 손재주는 없는 것 같아ㅎㅎㅎㅎㅎ

저거 꽃임. 암튼 꽃임. 쒸익쒸익....



암튼 여기엔 내 최애 킬링파트와 내 웃음지뢰가 같이 있음.

킬링 파트는 꾸꿍이의 으싸으싸하는 추임새들.


내 웃음지뢰. OH 전세계 OH

이것만 들으면 내 뇌가 지 멋대로 짤 하나를 떠올림.





바로 이거.




이 파트만 들어가면 지멋대로 망상이 시작됨.


셔누가 전 세개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고...

근데 그게 너무 귀엽고 뜨거울 것 같기도 하고 겨울이라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끝나면 배고파서 먹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게 또 귀여울 것 같고...





가끔 혼자 웃다가 흐느낌.

오전쌤이 이유를 듣고. 유머감각 진짜 저질이라고 질색함.



현우... 누나가 이런 팬이라서




어... 이게 끝임...


아 맞다. 오늘 출근하면서 비스 나온다는 예고편 봄. 

일찍일찍 자느라 뭔 일이 나도 맨날 그 다음날 알게 됨. 쒸익.. 잠을 줄일까..

춤도 추고 귀엽고 그르든데...

11월 28일 뭐하느라 이렇게 늦냐 빨리빨리 안 오냐.



애교는 물론인 현우 보고 가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