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꾼 꿈 얘기.
꿈에서 우리집인데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에 있었다.
그니까 꿈에서는 우리집이지만 현실 집은 아닌 그런 우리집.
암튼 그런 우리집에 수도 배관이 터져서 안방 벽이 무너짐.
그래서 공사를 하는데 어째서인지 내 방과 작업실을 다 뒤집어 버렸다.
실제로 나는 작업실 같은 거 없음. 사실 꿈속의 작업실도 뭘 작업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터진건 안방인데 왜 제 방들을 고치죠..?
그래서 내 방은 문제 없다고 인부들을 뜯어말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외국인 4명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영어로 말을 걸었다.
대충 알아는 들었는데 난 영어는 젬병이라 입도 뻥긋 못하는데 이새끼들 얼굴에 비웃음이 스쳐지나감.
그러더니 영어로 나한테 말을 하는데 죄다 나를 조롱하는 내용들.
내가 서툰 영어로 따지는데 걔네가 비웃으면서
음 노노 네가 잘 못 들은 거야^^ㅎㅎㅎㅎ
그러면서 또 내 욕함!! 뭔 내용인지 알아!! 지금 생각해도 열받아.
그래서 내가 또 영어로 떠뜸거리면서 말하니까 이제는 라틴어와 중동어를 섞어 말하잖아..
사실 들어본 적도 없어 근데 꿈 속에선 그렇게 인식됨.
그래 니네 똑똑하다.. 왜 나는 굳이 한국어를 안 쓰고 영어로 따지고 있는건지..
그래서 통역사한테 통역해달라고 하는데 이 새끼도 제대로 통역을 안 함.
니들 뭐하는거냐.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거냐. 우리집에서 나가라.
근데 얘가 통역하는 내용은 니네 멋있어 나랑 놀래? 이딴식으로 해 줌.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가고 덩치들은 커서 밀리지도 않고ㅠㅠㅠ이거 주거 침입 아님?ㅠㅠㅠ
밀었는데 어깨빵 맞음ㅠㅠㅠ그래서 화나서 너네 꺼져!! 하고 옆에 있는 컵을 던짐.
바닥에 떨어져서 깨지니 그 새끼들 과하게 놀라는 액션을 취하더니 나에게 험악하게 다가옴.ㅠㅠ
너 고소할거래ㅠㅠㅠ 아니 내가 뭘 했다고 고소야ㅠㅠㅠㅠ
열받아서 주위에 있는거 다 던지고 걔네 앞에서 주먹을 흔들어보임.
진짜 고소 당할까봐 그 쪽에는 손을 못 대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얘네도 잘못한거 있고..
그리고 선빵은 얘네가 쳤고... 얘네는 남자 4명인데 내가 어쩌겠어...
너희 여기서 안 나가면 진짜 너희 때릴거야. 고소해.
그랬더니 지네들끼리 또 깔깔 웃어제낌. 그러더니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거여.
통역사도 웃으면서 옆에 앉음. 그러면서 저런 멍청한 애들은 고소라고 말하면 깨갱한다고 함.
그래서 통역사 머리 엄청 쌔게 후려침.
고소해라 고소해 이 XXX들아~ 반쯤 미쳐서 웃으면서 다 머리통 한대씩 갈기고 다님.
그러다 깨버렸다.
아휴 정말 꿈을 꿔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