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쥬씨
2018. 1. 15. 01:48
정말 입 밖으로 꺼내기 싫은 현실을
입 밖으로 내보였을때
돌아온 것은 위로가 아닌 무관심.
이래서 얘기하기 싫다니까.
괜히 혼자 초라해 졌잖아요.
나는 내가 너무 좋지만
가끔 이렇게 현실에 머리를 후려맞으면
내가 사랑하는 내 모습들도
혹시. 내가 별로라는 것을 가리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나만의 환상인가 싶다.
화를 내면 나조차도 나를 외면하는 것 같아
나의 단점들을 인정해 버렸다.
근데 너무 큰 단점이라 내 장점이 하나도 안 보여.
오늘은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좋은 생각을 해도
온전히 다 받아들여질 것 같지 않다.
평소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서
내 정점을 찾고 나를 칭찬하고 나를 사랑했는데
오늘은 억지로 나를 칭찬하는 것은 안 할래.
솔직히 오늘은 나 칭찬할게 하나도 없어.
횡설수설. 굳이 정리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