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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올리오 먹으며 폭풍우 치는 밤에 보기

소소한쥬씨 2016. 1. 19. 23:03


오늘은 저녁으로 간단히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워낙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어쩌다 한번 라면이나 계란을 해먹는 정도예요.

그래서 오랜만에 하는 요리이니 뭔가를 보며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한 영화...!!


폭풍우 치는 밤에를 봤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 입니다.

저번에 한 번 봤지만 귀여운 염소인 메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요.

보면 마음이 훈훈해지는게 어른들의 동화라고 불려도 될 것 같아요.


자 여기 나오는 늑대인 '가부'와 염소인 '메이'는 서로 천적이라 볼 수 있는 사이입니다.

늑대들은 언제나 맛있는 염소뗴를 노리고 염소들은 도망을 가죠.

가부와 메이도 그렇게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폭풍우가 치는 밤에 비와 무서운 번개를 피해 들어간 오두막에서 둘은 처음으로 만나게 되요.

하지만 불빛 하나없이 어두운터라,

둘은 서로가 어떤 동물인지 모른채 즐겁게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가 마음에 들어 다음에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게 되죠.

그 날 이후, 둘은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한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약속당일. 메이는 신선한 풀을 싸서 만나기로 한 산으로 올라가요.

 하지만 거기서 마주친건.


늑대인 가부였습니다.

메이는 너무 놀맀지만 어둠속에서 나누었던 얘기들을 기억하고

가부를 믿기로 해요.

그리고 둘은 처음으로 같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이번엔 가부가 괴로워집니다.

눈앞에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염소고기가 있으니까요.


신선한 풀을 잔뜩 먹고 잠든 메이를 두고 유혹에 시달리네요.

하지만 가부도 배는 고프지만 이미 친구가 되어버린 메이를 잡아먹을 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둘은 자주 만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메이를 안고있는 가부의 표정이 행복해보이네요.


하지만 잡아먹고 잡아먹이는 관계인 두 종족은 친구가 된 가부와 메이를 탐탁치않아 합니다.

이 둘은 늑대와 염소 라는 한계를 넘고 친구를 계속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망의 인증샷☆


메이는 맛있는 토끼풀 점심을 먹고 저는 파스타를 먹지만...가부는 꼬르륵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