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쥬씨 2017. 3. 20. 22:41

저는 사계절 중 봄이 가장 좋아요.

그냥 엄청 풋풋하고 아련한 느낌이 나서 좋은 것 같아요.

벚꽃놀이가서 교복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벌써 2주전부터 봄노래를 들으며 봄을 준비하고 있었답니다.


너무 설레는데 우울한 기분 아세요?

제가 지금 딱 그래요.


부풀어오르는 기대 뒤엔 막상 뭐가 없다는 것을 아는 어른이 된 것 같네요.


올해엔 벚꽃을 혼자 볼 것 같네요.

손을 잡을 이는 없어도 맥주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