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같은 앨범 네장을 사는 날이 올 줄이야...
어둠의 힘을 지니고 있는 카드여.. 진정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라 너와의 계약에 따라 덕후가 명한다 봉인해제!
그렇게 하얀색이 인상적인 내 삼성카드는 봉인을 풀고 결제함. 사실 결제는 페이코가 해줌.
그 뭐냐 총공팀이 하는 공구가 애들한테 제일 많이 도움이 된다해서 두 장을 주문했다.
어차피 두 장 세트라며. 나는 많이 산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책 사러 알라딘 들어갔다가 발견.
헐. 팬싸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난 이미 그들의 실물을 보았고 한 번 보고 말기에는 너무 아쉬웠음.
하지만 그래도 많이 살 생각은 없기에 이번에도 밑져야 본전. 두장만 삼.
왜냐. 한장만 사면 세트가 아니잖아.(세트는 세트로 사야 제맛임. 그게 중복이 되어도.)
그리고 쇼콘이 끝나고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연락이 옴.
하.. 나도 포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인가. 내 친구 빅스팬이 부르짖던 바로 그것...
나도 예쁜 포카 받아서 자랑할거야...
하 벌써부터 신나....
그리고 도착. 두장은 집에. 두 장은 일터에.
일단 집에 있는 것을 털고 일터가서도 바로 상자 찢어발김.
그리고 같이 일하는 오전쌤한테 자랑. 이거 보세여 쌤ㅎㅎㅎ셔누ㅎㅎㅎ
오전쌤(38세. 근육맨) : 근육둥절
그는 오전에 오픈준비를 하고 나와 아침을 먹는데
나와 같이 인포에서 먹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매일매일 아침부터 튼튼한 20대 청년들을 보고있다.
오전쌤 : ㅋㅋㅋㅋ결국 시켰어. 그래서 셔누 사진 나왔어?
소소 : 아녀... 하지만 포스터는 나옴ㅎㅎㅎ 검도사진도 얼굴사진은 아닌데 나옴ㅎㅎㅎ
오전쌤 : 더 사야겠네ㅋㅋㅋㅋㅋㅋㅋ
소소 : 이왕 하는 덕질. 애들하고 말 한마디 나눠봐야 하지 않것슴까ㅎㅎ
오전쌤 : 소소씨 인생 행복하게 산다...
중복이 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기부니 좋다.
저기 안에 책자에 미녁만 둘이다. 씨디도 하나 있음.
이쯤 되면 운명 아니냐. 이정도면 청혼인 것 같은데... 이미 신혼여행 비행기 올라탔다 진챠...
주헌 형원 창균 기현도 씨디이던 사진집이던 하나씩 있음. 검도즈... 어디갔냐고.. 다 중동갔다고...
씬포토로 만족해야 하냐능... 어쩔 수 없이 더 사야겠네^^ 진짜 어쩔 수가 없구만 껄껄ㅋㅋㅋㅋ
그리고 이 앨범들고 현재 내 덕후존에 고이 모셔둠.
때깔이 죽여줘서 그런지 간지포텐 오지게 터지네. 내 책장이 빛난다 빛나.
이게 인테리어가 아님 뭐란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