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절. 기절. 기절의 나날. 체력아 올라라 제발ㅠㅠㅠㅠㅠㅠ

갑자기 훅 떨어진 체력에 며칠 끙끙 앓았다. 꼭 잘지내다가 한번씩 이러더라.

입원 제외하고 제일 입맛 없을 때...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는데도 힘들었다. 아이고...

약 때문인가 슬슬 여기저기 부작용이 오는데요....기억력 감퇴도 심하고 피부도 난리나고... 다음주에 CT찍으니까 한번 물어봐야겠다.

현상유지만 겨우 되는거라고 CT 결과보고 직장을 구하던 운동을 하던 하라고 하셨지만

제가 나이가 누워있을 나이는 아닌데....흑흑ㅠㅠㅠㅠㅠ 일상의 허접스런 사치를 좀 더 크게 즐기고 싶어요....

조영제를 넣으려면 제일 큰 바늘로 찌를텐데... 벌써 현기증난다... 스트레스....

남들은 수술해도 6개월정도 쉬면 일상생활 가능하다는데 저는 왜 1년이 지나도 이럴까여ㅠㅠㅠ 너무 조바심나네여ㅠㅠㅠㅠ





2.






드디어 이 추운 곳에도 벚꽃이 피었음.  크으 짝짝짝.

너무 예뻐서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기분이 좋아 계속 주변을 얼쩡거리게 된다.

꽃을 꺾자니 마음이 상할 것 같아 꽃을 떨어뜨려 주기를 기다리는데 꽃잎만 하늘하늘 떨어지고 나에게 와줄 생각을 않는다.

아니 저번주에 바람 많이 분다고 가지 날려서 제 뺨을 후려치시더니... 우리사이에 꽃 한송이 줄 수는 없는 것인지...흑흑







같이 찍고 싶은데 우리의 키차이는 이게 한계야.

까치발을 들어도 너와 나는 한 그림이 되긴 힘들구나.







이건 날 좋기를 기다렸다가 건진 사진.

예쁜 벚꽃우산이네 :) 

이런 하늘이 쭉 있다면 나는 하늘만 보고 살텐데.






도대체 벚꽃사진을 몇개를 찍은거여. 이거는 저번주 강남 가는 길에 찍음. 

비록 벚꽃놀이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와서 실패했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팝콘같아. 하지만 벚꽃맛 팝콘은 별로였다. 개인적으로 카라멜과 어니언이 최고라고 생각함.

나는 내가 꽃을 별로 안 좋아 하는줄 알았는데 나 꽃 엄청 좋아하네.

20대 초반에는 꽃이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향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고 벌도 꼬이고...쏘이고...

요즘엔 혼자 돌아다니다 꽃집을 보면 괜히 한번 들러봄. 마음에 들면 한송이 사보기도 하고.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주는 기쁨도 느낄 수 있겠지.





3.



자고 인났더니 트위터에 조용히 사건이 일어나다 끝남.

아니 오늘 공연인줄 알고 왔는데 사실은 어제 공연이었어서 철거하고 남은 부스러기들 보는 느낌...

처음 10초 정도는 헐? 씨! 와 야!!! 좋겠다!!!!! 전생에 영웅이었나봐!!! 나 왜 슬프지ㅠㅠㅠㅠㅠ

그 다음 피드들이 주작이라고 하는 말들에 오잉? 했음. 나 어디가서 옥장판 살 멍청이인듯.

저걸 찾은 것도 신기하고 주작이라고 밝히는 것도 신기하고... 

가짜면 어떤 정신머리로 그러는건지 신기하고 진짜면 자기 남자친구가 직업이 그런데 티내는 것도 신기하고....

혀누....남동생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누군가랑 사귈 수 있다는 생각하니까 와 그 여자 진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ㅠㅠㅠ

혀누씨... 당신 같은 사람 많다고 말하지만 섣부른 겸손은 그만.... 어딜가도 혀누만한 사람 없어여.... 여기 길거리 난리났다고..ㅠㅠㅠ

있음 내가 이렇게 있겠냐고 벌써 짝사랑 진행 10년째거나 이미 백년해로 약속하고 혼인신고서에 도장찍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ㅅ ㅕ ㄴ ㅜ는 럽스타보다 랍스타 좋아할거라는 말이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왜 또 ㅅㅕㄴㅜ 얘기를 하뉘?




4.



아 어제 일반 예매라서 오 함 해볼까 되믄 원가양도 해줘야지ㅎㅎㅎ하고 나름 비장하게 도전.





거창하게 실패.

맞다.... 이래서 내가 친구한테 티켓팅을 부탁한거였지....






5.



완벽한 휴일을 보내는 방법.




닭발을 시킨다.

개인적으로 엽떡네 숯불닭발은 무뼈가 맛있는 것 같고

국물닭발은 뼈있는 것이 맛있는 것 같아. 근데 아저씨...국물닭발 달라했는데 왜 국물을 안주세요....?

뼈 발라먹느라 안그래도 튀나온 입 더 튀어 나왔어여....





사놓은 영화중에서 하나를 고른다.






보면서 먹는다.

토르 이번편은 두번봐도 재미있는 것 같다.

내가 엄상현님 목소리 들을라고 한국어버전으로 보다가 어색해서 결국 끄고 원래걸로 다시 봄.

상현님의 로키는 넘나 멋지지만... 외국인 치고는 한국어를 넘나 잘하는 느낌이라...아직은 어색하네요....




6.



현실의 흔한 자매톡.






세탁비를 삥뜯김.





나도 현금없어서 못 사먹었단 말이야....





['콜라중독자'는 불쌍한 척을 해보았다!!]

[효과는 미미했다.]




콜라중독자는 포기를 모르긔☆





고민 톡톡 : 매정한 그녀. 마음을 되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저번에 뭐하는지 말도 안 하고 시키더니 두번은 안 통하니까 강매를 하기 시작함.

정말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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