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콘서트 티켓팅 성공 기념으로 올림.


폭우 완전 좋아... 내 취향... 현재 내 최애 노동요가 되어버린 몬스타엑스의 폭우.

4년전엔 베리굿을 들으며 다 부셔버릴 기세로 출근했고 작년엔 무단침입을 들으며 다 걷어차버릴 기세로 출근했다면

지금 대세는 폭우. 다 찢어버릴 기세로 출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콘서트가서 이거 직접 들으며 춤을 안 추면 평생 한으로 남을기세. 

체력관리 열심히 해서 폭우 나올때까진 살아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해주겠지...? 아 해줄거야 아마...?



내 최애부분.

차고 넘치도록 fallin' 먹고 체할 만큼 fallin' 봐 이런 나의 갈증을 넌 알기나 해?


민혁.... ㅠㅠㅠㅠ처음듣는 순간 이야 이거 미냑이 최고다. 하고 일어나서 박수 세번 짝짝짝 침.
허스키한 편인 것 같은데 여기서 뭔가 여름 장대비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고 해야하나. 쏴아아아아!!!!!!!
이 기회에 포카리 씨엪 함 갑시다!!!!!! 토레타라던가!!!!!(이온음료 못 마심. 동생에게 한박스 사줘야지 뭐...)




차애부분.

짠규니~ 와 이↗주→헌↓
(들리는대로 쓴것임. 창균이가 창균이인 것 알고 있음. 모넥의 소듕한 창균....)

보통 래퍼들이 랩하기전에 본인을 나타내기 위해 뭐라뭐라하고 시작하는건 대충 알고 있는데
서로 바꿔서 해줄줄이야ㅋㅋㅋㅋ처음에 듣고 뭔가 다른 느낌에 응...???????? 하다 나중에 웃음이 터짐.ㅋㅋㅋ
사실 처음에 창균이~ 이건 못 듣고 웅장하게 이주헌이 들려서 잠깐 당황했었음.
주헌... 이번엔 갱장히 웅장하네....ㅎㅎㅎ 했는데 알고보니 아이엠+교장쌤마이크 [효과는 두배였다!]
그러다 나중에 주헌도 뭔갈 했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들어본 결과 맨 앞에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 그리고 형원은 어디에...? 하고 찾았는데 설마설마 그 파트일줄은 몰랐다.
아니 안 그래도 나긋나른한 애 목소리에 기계음을 그렇게 섞어버림 어떡해여!! 한참 찾았잖아요!!
기계음이 많이 섞여 가사도 제대로 안 들려ㅋㅋㅋㅋㅋ
처음에 '넌 참 몸이 건조해. 이거 사람 맞니?' 이건 줄 알고 아.. 악건성이신가...건조해서...비라도 맞으라고...? 하고 애써 나를 설득했다고....



재빠르게 지나가는 창균이~도 웅장한 이주헌도 잘 들어보면 채씨가 숨어있는 파트도 전부 이스터에그같고 재미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신나고 재미있는 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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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 If Only

이번 더커넥트 앨범의 최애곡은 바로 이거임.

그러고 보니 어노....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만드시네...

저번 더 코드에서 입덕부정을 하다하다 결국 from zero를 제 최애곡으로 만들어주시더니...

프롬제로때문에 제가 겨울내내 땅따랑똥땅한 노래를 잔뜩 들었슴돠...

뒤늦게 알고보니 넌 어때도 원호가 했더라...? 이야....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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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픈하면서 스밍중인 목록의 소리를 키워놓고 하는데 오픈하다 울 뻔. 따흐흑ㅠ

어노야.. 너는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렇게 슬픈 말을 하는거니.

아 지금은 일부러 안 듣고 있는데 이거 쓸라고 계속 생각하다보니 또 울컥함ㅠㅠㅠㅠㅠ


암튼 보통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을 소개하는데 오늘은 눈물버튼 소개임.

근데 솔직히 다라고... 꼽으라면 열군데가 넘는다고ㅠㅠㅠㅠㅠㅠㅠ

다 꼽다간 오열할 것 같아서 몇개만 추림.



눈물버튼 1.


여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널 만날 수 있을까.

야 진짜 멍때리며 길가면서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두덩이가 뜨끈뜨끈 해지더라.

기억 저너머의 아주 오래전, 기억도 가물가물할 때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렸던 어린 내가 톡 튀어나오더라고.

정말 딱 저 마음이었어. 그냥 보고싶어서 기다렸어. 그냥. 보고싶어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너도 같진 않을까. 너도 나를 보게되면 우리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래도말야. 혹시라도 너를 볼 수 있을까.

그전까지는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 새들아 날아~ 하며 평화...비둘기...피쓰...이러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들어버린 순간부터 가사를 하나씩 곱씹어보게 되었다.



눈물버튼 2.


지금 느끼는 당연함이 가슴을 찌르는 간절함이 되지 않길.

내 인생좌우명이여. 그래서 공감함. 실제 사람을 대할때 이 부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음.

어노처럼 저렁게 예쁜말로 표현해온 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누군가를 예상치 못한 시점에 갑자기 보낼 수 밖에 없을때 많이 느꼈던 것 같아.

당신이 떠나기 전엔 당신이 이곳을 떠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전혀 못 했어.

내가 아는 당신에게서 볼 수 없는 단호함으로 당신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떠날 줄이야.

당신이 떠났던 그 날은 날씨가 좋았고 매년 그 날은 항상 날씨가 좋더라. 그리고 올해도 그럴거야.

처음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죄책감을 느끼기 바빴고 되돌릴 수는 없을까 간절했고 지금은 그저 당신이 행복하길.

당신이 영원히 행복해지기 위해 그렇게 아프게 떠났나보다 하고 믿고산다. 

노래를 듣다 오랜만에 가슴 쿡 찔려 조금 꺼내보게된 당신. 매일이 자주, 자주가 가끔, 가끔이 어쩌다가 되어버려서 미안해.




눈물버튼 3.


오늘 하루만 도려내서 내일이 오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매주 일요일. 출근을 해야하는 월요일이 다가올때면 생각함.

와 미쳤다. 벌써 내일이 월요일. 출근하기 싫다. 방금 그런 월요일을 보냈어. 어휴 피곤해.

또 다른 차원의 눈물버튼이다. 내 꿈은 일확천금.....

그리고 대학 졸업식. 학교를 지나치게 좋아한 나머지 졸업하기 싫어서 잠시 저런 생각을 했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사회로 내보내지는 두려움 등등이 나를 멈칫거리게 만들었었지.

그리고 지금도 내일이 두려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이건 미래가 불확실한 젊은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인 것 같네.




그 외 곳곳 나의 눈물 버튼임.  그래 4분 3초동안 내내 오열각임....

신기하지? 분명 노래는 하나인데 나는 왜 이런저런 생각이 날까.

아. 지금 스밍중인데 이프온리 나온다.  또 아련해지는 눈빛...하지만 눈으로는 신속히 밀당버전을 보고있는 드럽게 분위기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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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내가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노래는 몬엑노래인데 글을 쓸 생각을 안 했네.

아무래도 숨쉬 듯 스밍을 해서 따로 생각을 안 했던 듯...따흐흑...

몬스타엑스 노래는 대체적으로 좋은 것이 많은 것 같다.

몬깍지 아님... 진짜 아님....

신나는 노동요도 많지만 내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달다구리한 노래들이 많음.



암튼 젤러시 처음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나의 새로운 노동요의 등장이구나....!! 운동할때나 출근할때 기운나게 하기 좋은 노래군.

실제로 그뭐지. 뭐냐. 그 있잖아 엎드려서 버티는 거 아 뭐였지..

아 플랭크 맞다맞다. 암튼 그거 할 때 슬쩍 따라불렀다가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 하고 옴.

나 스스로에게 공포의 지옥훈련을 선사한 느낌이었음. 수술 부위 터질 뻔.ㅎㅎㅎㅎㅎ

 으..줴...줼러쉬....내!가악↗하!뉜! 흐어억....다른! 솨람....흐으윽.....얘↗기...허억..상상...ㅈ차....하...으어억...




 마음에 드는 부분 1

우리 아무 사이 아닌데 뭐지 자꾸 거슬려 웨

원래 '왜'이긴 하지만 이렇게 들림. 그래서 더 마음에 들어. 셔깍지 아님 암튼 아님!!

티저 나왔을 때 셔누가 이부분 부르며 앞으로 나올 때 '야씨! 이거다 이거!' 하며 물개박수침. 



마음에 드는 부분 2

지금 왜 또 셔누얘기를 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들었을때 '?????내가 잘 못 들었나...' 하고 내 귀를 의심함.

듣다보니 춤은 분명 섹시섹시한데 가사가 너무 귀엽자나여....ㅎㅎㅎㅎㅎㅎ



마음에 드는 부분 3

이제 그만 우리 좁혀볼까 거리

음 똑같은 음이라도 귀에 탁 들리는 구절이 있기 마련.

나는 이 부분임. 거리를 좁히겠대ㅎㅎㅎㅎㅎ흐흐흐흐흐 (매우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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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친해진 오빠와 좋아하는 노래 얘기하다가 오빠가


내 친구 가수임. 최낙타라고 이번에 인기가요 나오거든?

오- 그래요? 연예인 많이 보겠다.. 아니 그 친구분도 연예인이구나.

암튼 걔 노래 잘 불러. 노래도 괜찮으니까 한번 들어봐. 너 좋아할 것 같은데.

ㅇㅇㅇㅇㅇㅇ


하고 잊고 있었다.


근데 오빠 말이 맞았음.

내 스타일임. 내 취향저격. 가사가 귀엽다. 난 이런 풋풋한게 좋더라.


원래 소란, 슈가볼, 10cm 노래 자주 듣는데

오... 최낙타씨.... 당신도 이제 제 플레이리스트 단골손님.

(사실 이 노래만 들어봄.)


어쩌다 눈을 딱 감았을 때

어두워진 내 앞에 네가 보일 때

아니면 날씨가 확 포근해질 때도 난 난

네 생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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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델리스파이스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2학년때.

델리스파이스 '고백'은 첫사랑이 제일 좋아하던 노래다.

그리고 한동안 내 일상을 채워줬던 노래이기도 하다.


내가 여기 어딘가에도 이 노래에 대해 글도 썼던 것 같다. 두번이나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들으니 그냥 괜시리 아련해 졌었겠지.


델리스파이스 새로운 노래가 나왔대. 들어봐.


사실 그때는 지루한 노래들이었어.

근데. 그냥.. 너와 같고 싶어서 심오한 척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아.

나중에 혼자 이 노래를 들었을때 뒤늦게 이해했어.


길 잃은 내 맘에 작은 노래 하던 

이제 너를 보내야만 하네.


이제 기억 한 장이 되어버린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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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샤이닝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쌤이 아침 조회시간에 틀어 놓은 음악을 듣다가 알게 된 자우림.

그때 '팬이야'를 듣고 취향저격 당해버림.

그 뒤 자우림 노래란 노래를 다 들었던 것 같다. 추억의 소리바다... 아직 있니?

노래방만 가면 주구장창 자우림 노래만 불렀던 것 같다.

폭풍의 사춘기때는 '낙화'만 주구장창 들으며 열창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 가서는 노래방 = 소소 = 자우림 이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였다.


샤이닝은 아마 내가 청소년기때 나온 노래 였을텐데 열심히 들었던 것은 성인이 되고 난 후 였던 것 같다.

신나는 노래는 신나는 맛에 듣는다지만 좀 조용하거나 우울한 노래는 어느정도 공감이 되어야 들을만 했는데

아마 고딩때 이해할만한 감성이 아니었었나 보다.


노래를 듣다 가사를 보는데. 아. 내가 그동안 생각한 외로움이 여기 적혀 있구나. 깨달았다.

유년시절부터 느껴왔던 알 수 없는 우울감의 일부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마음을 파고 들어간 구절. 

아 사실은 나 역시도.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엔딩테마 true romance.

처음에 이동욱 보려고 봤다가 박서준과 故 김주혁님에게 빠져버린 영화.


그리고 머리에 남겨진 음악 하나.

엔딩에 한효주가 유연석에게 다가가는데

그동안 나왔던 배우들이 다 겹쳐나오는데 너무 인상깊었다. 


아직도 티비에서 뷰티인사이드 할 때마다 채널 돌릴 생각도 못하고 열심히 본다.

물론 나의 음악 파일에도 항상 있다.

뭔가 아련해지면서 햐.. 나도 저런 사람이 있었지...어떻게 지낼까...(아련) 하게 된다.

(그런 사람 없었음. 없어서 궁금하지도 않음. 좋은 노래가 일으키는 기억조작.)





그리고 이 글을 쓰다 뜬금없이 생각난 동명의 노래.




드렁큰 타이거의 True Romanc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위 노래와 아무 관련 없다. 뜬금없이 생각남ㅋㅋㅋㅋ

고등학교때 윤미래 목소리 들으려고 열심히 들었었는데.

이따 집 갈때 오랜만에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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