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엄청 꾼다.

아주 적은 확률로 꿈이 맞을 때도 있지만 그건 아주 소수.

평소에는 기억도 안 나거나 얼탱이 터지는 꿈들.


오늘도 그런 꿈들이었다.


꿈 속에서 나는 채찍을 맞으며 전산을 며칠동안 다시 만들었으며

매니저님한테 갈굼을 받으며 스피닝을 세시간동안 탔다.

그리고 지쳐 앉아 있는데

이미 그만 둔 오후인포쌤이 나와서 자기는 엄청난 것을 할 수 있다며

물구나무를 서서 발로 박수침.


나는 그것을 보며.


'이야... 그거 진짜 힘든건데...'


하고 감탄하며 손뼉을 쳤다.


그리고 깸.

그리고 깨서 이게 무슨... 하고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또 다시 꿈.

꿈속의 나는 초능력이 생겼다.

점프를 하면 몇십미터를 뛰어오름.


단점은 조절을 못함.


내려갈때도 바이킹에서 내려가는 그 느낌이 그대로 나서 죽을 맛이었다.

나는 계속 뛰어오르며 살려주세여엌!!!!


그렇게 뛰어당기다 우리 동네 벗어남.

저 멀리 보이는 콘서트장.

저기로 가면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 않을까 싶어 그쪽으로 뛰어내림.


근데 연말 콘서트를 하던 신화 앞에 안착.

나 신화팬 아님. 신화팬인적 없음. 신화팬은 내 중고딩 친구들.

어리둥절하던 신화는 도와달라는 내 말에 나를 다시 띄어 보내버림.

신화오빠들... 넘하네 진짜....


그렇게 나는 우주로 떠남.


다시 돌아온 현실. 깨보니 다섯시.

잠은 다잤다. 출근준비. 아.... 꿈 진짜 싫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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