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첫 글은 고양이 낸시.

전에도 한번 글을 썼다 지웠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 졌지만...

그래도 처음은 낸시로 써야할 것 같은 강력한 느낌에 고양이 낸시로 정함.

그래서 쓰는 김에 한번 더 읽었습니다.

(사실 장염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책 읽음)






이것은 기념사진. 에이미와 함께.

에이미.. 얼굴을 그려주고 싶지만. 나는 그럴 능력이 없다. 본 모습이 제일 예뻐.





대략적인 줄거리. (성의 無)

하지만 저 뒷장만 봐도 느껴지듯이 엄청엄청 귀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양이인 낸시가 쥐들이 사는 마을에 버려지면서 생기는 소소한 일상들이다.

너무 귀여워.. 귀엽고 귀엽습니다... 사랑스러워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행복해서 굉장히 행복해지는 책이다.



너무 짜증날때. 현실적인 위기에 조바심이 날때 잠시 대피하기 좋은 책이다.

과도한 망상은 일상에 해롭지만 귀여운 상상 정도는 굉장한 힘이 됨.

암튼 주위에 굉장히 피곤한 사람이 있으면 주로 이 책을 추천 해주는 편.

그림책이라 책 싫어하는 사람도 가볍게 읽기 좋다. 마치 어른들이 읽는 동화라고 할까... 

책 구석구석 세심한 위로와 사랑스러움이 넘쳐나게 담겨있다.

태생적인 사랑스러움과 주위에서 몽글몽글 퍼져나가는 댓가없는 애정들이 너무 좋다.

 역시 귀여움에 당할 자는 없어...이건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 정말 부러운 일이야.



이 블로그를 만들 때 처음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라 무력감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도메인을 정하라고 할 때 좀 짜증이 났었다.

아니 이놈의 블로그는 설정하라는게 많아 XX... 아. 하지말까.

그러다 문득 책장에 꽃혀 있는 고양이 낸시와 눈이 마주치고 마음의 평온을 얻음.

그리고 주소를 고양이 낸시로 해버림.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고양이 낸시 작가도 아닌데 블로그 주소를 이걸로 써도 될까 싶다.

아무리 좋아해도 애칭도 아니고 저렇게 떡하니 해놓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주소를 바꿔보려 알아봤는데 못 바꾸데.... 아.. 왜 못 바꾸죠....



최근  네이버에 '환생동물학교' 라고 엘렌 심 작가님이 신작을 연재 중이심.

지금 그거 엄청 참고 안 보고 있어.. 몰아서 볼라고,..

사실 중간중간 못 참고 조금씩 아껴보는 중. 책으로도 나왔다는데 월급타면 환생동물학교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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