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끔찍하게 설레고 괴로워요.

실체를 마주할때까지 쉼 없이 나를 흔들죠.
모든 감정이 사무치는 것 같아요.

연인과의 데이트를 기다릴 때,
집에서 가족을 기다릴 때,
대학합격소식을 기다릴 때,
하다못해 택배를 시켜도
우리는 상상하고 고대하고 걱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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