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멈추는 법이 없고 해는 여지없이 저문다.

저물어가는 그 빛 속에서 너의 웃음이 흐릿해지고

그런 너를 볼 때 어딘지 모르게 울렁거림을 느낌다.

만약에 말이야.

나도 같이 웃는다면 네가 좀 더 선명해질까.

머뭇거리는 입꼬리.

답은 정해져 있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다.

네가 이 울렁거림을 알아차릴 것 같아.

노을과 같은 찰나일까.

해가 지면 길을 잃으려나.

네가 북극성이었으면 싶다.

너는 내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별.


아직 해는 지고 있고 너는 사라질 듯 웃고있다.

네가 북극성이라면

 나 또한 너의 옆,

 별자리가 되고 싶다.

너를 따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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