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이었다.

순식간에 타올랐고

재가 되어 먼지로 흩어졌다.

그렇게 애초에 없던 것처럼 사라졌나 싶었는데,

까만 그을음이 남아

우리가 여기 있었다 말해줬다.

'소소한쥬씨 > 헛소리대행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봄  (0) 2018.03.13
.  (0) 2018.02.21
노래를 듣다가.  (0) 2017.12.26
  (0) 2017.12.14
.  (0) 2017.12.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