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처음 듣게 된 계기는 이게 좀 어이가 없기는 한데...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을 보다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B급음식 서바이벌 엔딩곡이었다.

별로 좋아하는 극장판은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볶음 국수 장면에서 볶음 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거 볼라고 가끔 티비에 나오면 보긴 본다.

예전에 엔딩곡으로 나오는 이 노래를 찾으려고 일년을 끙끙댔다.


사실 어떤 극장판의 엔딩인지도 기억이 안 났고 

유투브에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엔딩이라고 검색해도 이 노래는 안 나왔었기 때문이다.

일년이 지나서야 B급 음식 서바이벌 엔딩이라는 것을 알고 지식인에 물어봐서 알게 됨.


알고보니 일본의 유명한 밴드였더군....

보컬의 소년같은 목소리에 반했는데 알고보니 나보다 나이가 많으시더군요...

다른 노래들도 들어봤는데 특유의 판타지스러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묘하게 우울하고 차분한 느낌이 있는데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나름의 맛이 있음.

 뭔가 일본 노래라서 그런지 가사들이 판타지 소설 같다.


RPG는 나름 밝은 노래인 것 같다. 만화같은 느낌?

사실 처음 들었을 때 짱구와 친구들이 신나게 걷는 장면이 나오고 이 노래가 나오는데

이유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뭔가 토닥여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가끔 우울함에서 벗어나야겠다 싶을때 듣는 편이다.

'내귀에 캔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우림 - 샤이닝  (0) 2018.01.24
True Romance(뷰티인사이드 엔딩테마) - CITIZENS!  (0) 2018.01.09
스위트 피 - 한 여름밤의 꿈, 하루  (0) 2017.12.28
Instruction & Mi Gente  (0) 2017.12.26
Grace VanderWaal - Moonlight  (0) 2017.12.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