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만에 술한잔 걸치러 밖으로 나가네여.

반주 이런거 아니고 그냥 술마시러 만나는 약속은 한두달에 한번 정도.

반주보다는 많이 마시지만 그래도 취하게 마시지는 않는데.

요즘은 안 취해도 어느정도 많이 마셨다 싶으면 숙취가 있다.

아직 30대도 안 되었는데 이러는 건 너무 슬퍼 ㅠㅠㅠ

힘을 내. 내 몸뚱아리야....


아빠는 이시간에 어딜나가냐고 혹시 연애하냐 물어보시지만

아버지가 걱정하시는 모든 일들이 밤에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내가 남자가 어디있어.

뭐 만나는 남자가 있음... 어? 내가. 어? 주말에. 어? 김장도 하고.어? 맨날. 어? 집에만 있겠어?

집에 있는 몬둥이와 앨범들을 보세여 아빠...!!

아빠 사위는 저 앨범 안에 있어. 

장점은 잘생겼고 단점은 저기서 안나와.



(내적 오열)



지금은 그만 둔 직원들을 오랜만에 만나는건데.

너무들 늦게 끝나신다ㅠㅠㅠ 새벽까진 있지 말아야지 그래도.

술을 다들 잘마셔서 내가 거기에 말려들까봐 걱정임.

내 주사는 집와서 샤워하고 바로 자는건데..

이렇게 자면 숙취가 장난 없다고 ...  술 깨고 자야해.

내 목표는 집와서 뮤비 해석 3편을 마저 쓰는 것.


그리고 이제 나갈 시간 다 되었다.

시간 잘 때웠다. 시간은 남았는데 너무 심심했어.

이렇게 떠들고 가서 또 떠들거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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