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넘나 잔인했던 현생에 치여 생각지도 못했다.

정신 없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멜론티켓이 알람을 보냈다.

예매했으면 빨리 돈을 내라고.


?????????????????

네? 저 예매한 적 없는데요?





나의 친구 덕후가 전에 부탁한 내 간절한 외침을 기억해줬고 예매에 성공했단다.

세상에... 내가 전생에 나라는 못구해도 그 동네 인자한 대감정도는 되었었나보다.

너란 친구를 사귀다니 말이야.







내가 말한 날짜를 헛갈려 망설이다 스탠딩을 놓쳤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1층 5구역 좌석을 잡았다고 자신없이 얘기하는데 와... 이 놈 금손인가...?

망설였는데 어떻게 1층을 잡을 수 있는거지...? 다시한번 말하자면 나는 치열하게 도전해도 결제창 한번 못들어가본 똥손이다.

일단 결제 해놓고 일요일 스탠딩을 양도 받으라고 나를 달랬다.

사실 나는 신났는데...! 야 사실 나 까먹고 있었어. 하니까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는 덕후.

빨리 백수 탈출해서 덕후 밥사주러 놀러가야지. 고맙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나는 일요일 스탠딩을 구할 것이다.

왜냐면... 폭우... 폭우를 또 할 것 같으니까... 가야해... 가야한다구요... 8월에 폭우라니... 이건 가야해.

9월도 아니고 8월에 콘서트를 하는데 폭우를 안하겠냐고. 8월은 폭우의 계절이지 암 그렇고말고.

물론 겨울에도 폭우를 하면 나는 뛸 것이다. 겨울에도 비 오는데요?

암튼 난 스탠딩을 가야해... 스탠딩... 폭우... (쥬씨 :2n세. 폭우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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