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에 출근을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출근도 하기 힘든데 겸사겸사 퇴사할까



이래놓고 여섯시반에 눈을 뜨는 나는 자본의 노예


세시간을 지맞고 덜덜 떨다가
집 와서 뜨끈한 물에 씻고
보송한 이불에 쏙 들어갔다.
그와중에 선풍기 바람이 발을 간지럽힌다.
생리통만 아니었으면 천국일텐데

꼭 조금씩 모자르단 말야.
생리통 좀 꺼져줬으면...


자야하는데 흐르는 시간이 아까워
회사에서도 이렇게 빨리 흘러가면 좋을텐데


난 폭우를 엄청엄청 좋아하지만
폭우는 별로야....폭우는 콘서트에서만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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