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보니 핸드폰이 액정이 떨어져 있네요.

요며칠 상태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자는사이에 뭔가 폭발한듯 액정만 나가떨어져있어요ㅠㅠ

매일 끼고다니던 것이 없어지니 이렇게 허전할수가 없네요.

아직 요양중이라 혼자 밖에 나가기 꺼려지는터라 새로 사러 바로 나갈 수가 없어요.

당분간 강제 아날로그생활을 이어나갈듯 싶네요.


가족들이 쉬는대로 같이 나가자고 졸라봐야겠어요.

요양생활이란게 이런점이 많이 힘드네요ㅠㅠ

이번년도는 일이 자꾸 꼬이는 느낌이네요

연말까지 알차게 꼬였어요

그래도 새해에는 이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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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이어리를 써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작심 삼일이라고 2월이면 무너지네요.

무언가 생각날때마다 손에 집히는 이곳저곳에 쓰는 버릇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항상 아 예전에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하면서 이 노트 저 노트 핸드폰메모 달력을 뒤적거리죠.

다이어리는 왠지 매일매일 써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 하는데요.

그래도 새해가 다가오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하나 만들기 위해 장만했답니다.

매일매일 쓴다는 부담은 버리기로 하고 떠오르는 생각이다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





앞쪽은 이렇게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들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집에 요양중이라 쓸 것이 많이 없네요ㅠㅠ

언젠가 앞쪽도 쓸 날이 있겠죠.





제가 앞으로 주로 쓸 공간입니다.

요일별로 나뉘어진 곳에 간단한 일정을 적고 아래에는 모눈종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적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적을 수 있어요.

저는 말이 많은 편이라 글도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그 다음으로 많이 쓸 곳입니다.

읽고 싶은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등을 적기도 하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좋은 글귀들을 적기로 했어요.



다이어리를 사니 괜히 뭐라도 한 자 더 쓰고 싶고

무슨 일정이 없을까 일을 찾아다니게 되네요.

1년동안 꼬박꼬박 잘 쓸 수 있기를 


아참 다이어리 이름은 '모노폴리 프리위클리' 입니다.

네이버에 치면 주루룩 나오더라구요:)

다쓰면 다음년도에는 밝은색에 도전해봐야지

오늘은 왠지 잔잔한 음악이 듣고싶어 무작정 이 노래 저 노래 틀어보며 놀았어요.

요즘뜨는 영화나 드라마 ost도 듣고

흘러흘러 어느새 제가 학생이었을때 들었던 노래까지 흘러가 있더라구요.

그러다 첫사랑이 좋아하던 노래까지 발견했답니다.


그 아이가 요즘 좋아하는 노래가 생겼다고 눈을 반짝이며 들려주는데

사실 저는 그 노래가 마냥 지루하고 어려웠어요.

그래도 그 아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내비치고 싶어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고 저도 모르는 말을 지껄이며 내 마음을 숨겼어요


시간이 지나

그 아이가 내 옆에 없어지고 나서 

어쩌다 길거리에 흘러나오는 그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을때

갑자기 그 노랫말들이 물밀듯이 몰려와 나를 덮쳐버렸어요.

저는 밀려오는 파도에 견디지 못하고

웅크리고 한참을 울었어요.


그때서야 아, 이 노래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내 일부가 되어버려 

시간이 계속 계속 나를 통과해도 

다시끔 찾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몸이 너무 아파 병원에 있었답니다.

입원도 하고 수술도 하다보니 병원에 2개월가량 있었네요.

퇴원하고 나서도 통원치료 받으랴 요양하랴 정신이 없었어요.

기력이 딸려 누워서 티비만 보았답니다 ㅠㅠ


마지막 글을쓴지 벌써 10개월이 지났네요

오랜만에 하는 블로그라 마음이 좋아요

이제 어느정도 몸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으니 

자주자주 글도 쓰고 놀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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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요리를 잘 해먹는 편은 아니예요

그래서 어쩌다 반찬이 없어 하는 수 없이 요리를 해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즐깁니다

오늘은 집에 갓김치가 있길래 계란밥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고소한 계란밥과 새큼한 갓김치는 정말 환상의 조합이예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밥과 계란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린 뒤 같이 볶아주면 끝. 

너무 간단해서 말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호에 따라 케찹같은 소스를 뿌려먹는 것도 맛있어요


집에 반찬이 없는데 딱히 뭔가 해먹기도 귀찮을때 한번씩 드셔보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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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끔찍하게 설레고 괴로워요.

실체를 마주할때까지 쉼 없이 나를 흔들죠.
모든 감정이 사무치는 것 같아요.

연인과의 데이트를 기다릴 때,
집에서 가족을 기다릴 때,
대학합격소식을 기다릴 때,
하다못해 택배를 시켜도
우리는 상상하고 고대하고 걱정하죠.
누군가에게든 긍정적인 말이 듣고 싶어서
일부러 힘든 티를 낼 때가 있어요.
사실 이악물고 버티면 버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 자신을 혼자 토닥이기는 뭔가 서글플 때.
그럴때는 나에게 분명 좋은 말을 해줄 사람에게 털어놔요.
그 얼굴에 걱정이 떠오르면 미안함이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따뜻한 말에 안심을 하게 되죠.
정말 그의 말 처럼 내 현실도 따뜻해지는 것처럼.

솔직히 이게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한 방법인건지
쉬어가기 위한 편법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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