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너무 무섭고 도망치고 싶을 때,
항상 최악을 상상해봐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지않은 기억들.
그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계속 상상하고 되짚어봐요.

그리고 그 속에서 폭발을 하죠.
현실에선 법이다 인간관계다 해서 머뭇거렸던
행동들을 하고 말을 해봐요.
머리를 쥐어뜯으며 싸워도 보고
주위의 물건도 다 쓸어보고
총을 든 저격수도 되어보고
나쁜 말을 하며 상처를 주기도 해요.

그러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혹사당했던 머리가 멍해지면서
현재 나를 괴롭혔던 문제를 잠시나마 잊고
생각을 쉬게되요.
그러다보면
고민하다 잠 못 이루던 밤도 평온히 보낼 수 있어요.



'소소한쥬씨 > 소소한 조잘조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6.01.29
가끔은  (0) 2016.01.25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네요.  (0) 2016.01.15
주절주절  (0) 2015.12.31
정신없이 연말이 다가오네요.  (0) 2015.12.28


오늘은 저녁으로 간단히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워낙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어쩌다 한번 라면이나 계란을 해먹는 정도예요.

그래서 오랜만에 하는 요리이니 뭔가를 보며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한 영화...!!


폭풍우 치는 밤에를 봤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 입니다.

저번에 한 번 봤지만 귀여운 염소인 메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요.

보면 마음이 훈훈해지는게 어른들의 동화라고 불려도 될 것 같아요.


자 여기 나오는 늑대인 '가부'와 염소인 '메이'는 서로 천적이라 볼 수 있는 사이입니다.

늑대들은 언제나 맛있는 염소뗴를 노리고 염소들은 도망을 가죠.

가부와 메이도 그렇게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폭풍우가 치는 밤에 비와 무서운 번개를 피해 들어간 오두막에서 둘은 처음으로 만나게 되요.

하지만 불빛 하나없이 어두운터라,

둘은 서로가 어떤 동물인지 모른채 즐겁게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가 마음에 들어 다음에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하게 되죠.

그 날 이후, 둘은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한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약속당일. 메이는 신선한 풀을 싸서 만나기로 한 산으로 올라가요.

 하지만 거기서 마주친건.


늑대인 가부였습니다.

메이는 너무 놀맀지만 어둠속에서 나누었던 얘기들을 기억하고

가부를 믿기로 해요.

그리고 둘은 처음으로 같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이번엔 가부가 괴로워집니다.

눈앞에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염소고기가 있으니까요.


신선한 풀을 잔뜩 먹고 잠든 메이를 두고 유혹에 시달리네요.

하지만 가부도 배는 고프지만 이미 친구가 되어버린 메이를 잡아먹을 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둘은 자주 만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메이를 안고있는 가부의 표정이 행복해보이네요.


하지만 잡아먹고 잡아먹이는 관계인 두 종족은 친구가 된 가부와 메이를 탐탁치않아 합니다.

이 둘은 늑대와 염소 라는 한계를 넘고 친구를 계속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망의 인증샷☆


메이는 맛있는 토끼풀 점심을 먹고 저는 파스타를 먹지만...가부는 꼬르륵ㅠㅠ

너무 오랜만에 오는 내 집이네요.
사회구성원이 되기위한 발버둥을 치다보니...
요즘 취업하기는 참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처럼 살려면 열심히 노력해야죠.
우리 모두 힘내요. 물론 나도. 하하.
힘내자! 하면서
은근슬쩍 연금복권을 사봅니다.ㅠㅠ

제 꿈이 돈 많은 백수예요.
이상한 꿈이지만 그게 복권이든
열심히 벌어 굴리든 돈 많은 백수가 꼭 되고싶네요ㅎㅎ
이건 모두의 꿈인가?허허허

'소소한쥬씨 > 소소한 조잘조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은  (0) 2016.01.25
혼자서 자주하는 상상.  (2) 2016.01.20
주절주절  (0) 2015.12.31
정신없이 연말이 다가오네요.  (0) 2015.12.28
메리크리스마스☆  (0) 2015.12.25

요즘 세상은 진짜 영어 없이는 살기 힘든 것 같아요ㅠㅠ
저는 수능도 외국어는 포기할 정도로
영어를 싫어하고 어려워했었죠.
근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아.영어가 어느정도는 필요하구나 느껴지더라구요.

15분의 법칙을 아세요?
하루에 15분씩 매일한다면 한 분야의 전문가도 될 수 있다는 법칙이예요.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15분이면 부담스럽지도 않구요.

그래서 저는 영어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로 했어요.
어떤 목표라도 작은 것 부터 하나씩 시작하는거죠.
'시작이 반이다'
제가 좋아하는 명언입니다.

그리고 무료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짠☆

저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이거예요.
영어단어 앱이예요.
영어단어는 무조건 한 의미로 정리되지가 않아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죠.
한국어든 영어든 어떤 외국어든 그 나라 고유의 문화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앱은 하루에 하나씩 단어가 올라와요.
그리고 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강사님께서 짧게 설명해주세요.
외국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쓰는지
예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시간은 1분 후반대에서 2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단어가 올라오는 시간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배울 수 있는 단어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이렇게 설정이 가능하구요.
영어같은 경우에는 세 분의 선생님 중 한분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요.

저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압박을 느끼는 타입인데다
용두사미라고 시작은 항상 거창하게 하는데 오래가지 못해요.
저와 같은 타입이시라면 같이 조금씩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읽은 책은 김영하 작가님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입니다.

'유명한 책 좀 소개시켜주세요!!' 라던가,

'요즘 읽을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요' 하면

세번중 한번은 꼭 나오는 이름이죠.

'김영하'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읽어보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동안 흘려만 듣다가 이번 기회에 흥미로운 제목에 꽃혀 구입했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니...뭐지?

살인자가 살인을 하면서 정한 기억법을 상상한건가?

아님 살해당한 사람들을 회고하는 것일까?

책을 일고 한 시간 뒤.

저는 매우 쓸데없는 예측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바로 알라딘에 들어가서

김영하 작가님의 또 다른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와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를 말없이 결제했습니다

.

시원시원한 문체도 너무 좋고,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것이 너무 좋아요.

저는 읽다 막히면 그 뒤부터는 의무감으로 읽게 되거든요.

분명 생각할 틈도 없이 후딱 읽어 내렸는데 후유증은 길게 남네요.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네요.


-오늘의 명대사-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그리고 인증샷!!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