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요리를 잘 해먹는 편은 아니예요

그래서 어쩌다 반찬이 없어 하는 수 없이 요리를 해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즐깁니다

오늘은 집에 갓김치가 있길래 계란밥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고소한 계란밥과 새큼한 갓김치는 정말 환상의 조합이예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밥과 계란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린 뒤 같이 볶아주면 끝. 

너무 간단해서 말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호에 따라 케찹같은 소스를 뿌려먹는 것도 맛있어요


집에 반찬이 없는데 딱히 뭔가 해먹기도 귀찮을때 한번씩 드셔보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소소한쥬씨 > 소소한 조잘조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ssing you  (0) 2016.12.14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돌아왔네요  (0) 2016.12.06
-  (0) 2016.01.29
가끔은  (0) 2016.01.25
혼자서 자주하는 상상.  (2) 2016.01.20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끔찍하게 설레고 괴로워요.

실체를 마주할때까지 쉼 없이 나를 흔들죠.
모든 감정이 사무치는 것 같아요.

연인과의 데이트를 기다릴 때,
집에서 가족을 기다릴 때,
대학합격소식을 기다릴 때,
하다못해 택배를 시켜도
우리는 상상하고 고대하고 걱정하죠.
누군가에게든 긍정적인 말이 듣고 싶어서
일부러 힘든 티를 낼 때가 있어요.
사실 이악물고 버티면 버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 자신을 혼자 토닥이기는 뭔가 서글플 때.
그럴때는 나에게 분명 좋은 말을 해줄 사람에게 털어놔요.
그 얼굴에 걱정이 떠오르면 미안함이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따뜻한 말에 안심을 하게 되죠.
정말 그의 말 처럼 내 현실도 따뜻해지는 것처럼.

솔직히 이게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한 방법인건지
쉬어가기 위한 편법인건지.

'소소한쥬씨 > 소소한 조잘조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란밥이 갓김치랑 완전 어울린다며?  (2) 2016.02.01
-  (0) 2016.01.29
혼자서 자주하는 상상.  (2) 2016.01.20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네요.  (0) 2016.01.15
주절주절  (0) 2015.12.31
현실이 너무 무섭고 도망치고 싶을 때,
항상 최악을 상상해봐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지않은 기억들.
그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계속 상상하고 되짚어봐요.

그리고 그 속에서 폭발을 하죠.
현실에선 법이다 인간관계다 해서 머뭇거렸던
행동들을 하고 말을 해봐요.
머리를 쥐어뜯으며 싸워도 보고
주위의 물건도 다 쓸어보고
총을 든 저격수도 되어보고
나쁜 말을 하며 상처를 주기도 해요.

그러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혹사당했던 머리가 멍해지면서
현재 나를 괴롭혔던 문제를 잠시나마 잊고
생각을 쉬게되요.
그러다보면
고민하다 잠 못 이루던 밤도 평온히 보낼 수 있어요.



'소소한쥬씨 > 소소한 조잘조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6.01.29
가끔은  (0) 2016.01.25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네요.  (0) 2016.01.15
주절주절  (0) 2015.12.31
정신없이 연말이 다가오네요.  (0) 2015.12.28
너무 오랜만에 오는 내 집이네요.
사회구성원이 되기위한 발버둥을 치다보니...
요즘 취업하기는 참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처럼 살려면 열심히 노력해야죠.
우리 모두 힘내요. 물론 나도. 하하.
힘내자! 하면서
은근슬쩍 연금복권을 사봅니다.ㅠㅠ

제 꿈이 돈 많은 백수예요.
이상한 꿈이지만 그게 복권이든
열심히 벌어 굴리든 돈 많은 백수가 꼭 되고싶네요ㅎㅎ
이건 모두의 꿈인가?허허허

'소소한쥬씨 > 소소한 조잘조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은  (0) 2016.01.25
혼자서 자주하는 상상.  (2) 2016.01.20
주절주절  (0) 2015.12.31
정신없이 연말이 다가오네요.  (0) 2015.12.28
메리크리스마스☆  (0) 2015.12.25


문득 내 머리를 묶어주던 네가 생각난다.

분명 다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네가 남아있구나

하얀 보자기를 펄럭인다.

날카로운 은빛이 머리카락을 스친다.

하늘하늘 바닥에 떨어진다.

한 조각 한 조각 너도 같이 떨어진다

거울을 본다

네 온기가 사라진

내 시원한 목덜미가 허전하다.

'소소한쥬씨 > 헛소리대행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6.12.15
missing you  (0) 2016.12.13
옥상에서  (0) 2015.12.30
가을끝  (0) 2015.12.21
출근드라마  (0) 2015.12.14
늦은 밤~이른 새벽은
감성적인 시간인 것 같아요.
저는 가끔 그 시간이 오면 생각에 잠기죠.
희망을 갖기위해 해야할 것들을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 후회와 걱정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 이 땐 이럴걸..그때는 왜 안했을까.
사실 요즘 많이 의기소침해졌어요.
뭔가 내가 너무 작아진 느낌.
별 쓸 모 없는 사람인 것 같은 느낌.
종종 겪잖아요. 슬럼프 같은 거.
요즘 아침에 일어나 하는 것이 있어요.
나는 사랑스럽다.
나는 대단하다.
나는 잘하고 있다.
세번씩 되뇌고 있죠.
이런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으면서도
저는 그래도 믿고 싶어서요.
내가 한 말은 언제든 나에게 어떻게든 돌아온다고.
조금씩 하나씩 도전해보려구요.
나를 사랑하는 것.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 보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책을 많이 읽는 것.
영화를 많이 보는 것.
이런 것들이 모이다보면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사실..오늘 그런 노력을 비웃음 당해서
서운하고 섭섭하고 좀 그렇네요..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만 더 밀고 나가보고 싶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