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치이다 치이다 못해 내가 이걸 예매를 못해보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이라도 부랴부랴 양도표 구하는 중...

아니 전시회 가는 것도 이렇게 빡세기 있습니까.....?

찐베베면 뭐합니까... 선예매도 못하는디요.....흑흑흑흑


그나저나 미술전시회가 아닌 사진 전시회는 처음인데 비슷하겠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가 갈 수 있을거라 믿고...따흐흑....

기현... 인기 많네...

 당연한 소리지만 이렇게 티켓팅을 할때마다 인기 많은거 원망스러워...흑흑흑흑


포스터 뭔데ㅋㅋㅋㅋㅋ상어위에 햄찌 타고 있는거 뭔데ㅎㅎㅎㅎㅎㅎㅎ씹덕터진다ㅠㅠㅠㅠ

그나저나 그는 햄찌일까 상어일까.

뭐 먹을때 옴뇸뇸 먹는 것을 보면 분명 햄찌인데 정색하면 영락없는 상어.

결론은 햄찌상어다.






오늘이 바로 그날임.






내가 이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가는 내내 표정은 무표정했지만 어깨의 들썩거림이 멈추지를 않았음.

들뜬 마음을 폭우로 더 돋우고 있었음. 이건 에피타이저야.








장충체육관에 도착.

저번 쇼콘과는 달리 사람이 엄청엄청 많았다.

저번엔 좌석에 앉아서 줄을 일찍 설 필요가 없어서 10분전에 들어가서 그랬나;;;

사람이 어딜가든 바글바글




몬베베 키링이 갖고싶어 얼쩡대는데 역시 품절...

정식 몬베베 한정이면 정식 몬베베만큼 만들 순 없었던 건가요...?

흑흑흑흑 카드고 뭐고 다 없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 뭐냐 뺏지라도 살 걸 그랬나... 집에오니 후회된다.







대신 몬쥐를 봤쥐. 너무 귀여웠쥐.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같이 못찍었쥐.

아쉬웠쥐.








귀여우니까 한장 더.

저 이마는 시력을 잃지 않기위한 몬쥐 최소한의 복지인듯.





탐탐서 아아 한 잔 빨다가 여유롭게 들어감.

어차피 뒤에서 놀거니까 줄에 서서 기다리진 않기로 했다.







입성☆

장충의 좋은점은 어느 곳에 있어도 시야가 좋다는 것.

단점은 많이 못들어가.

그래도 장충의 장점 덕분에 내가 쉽게 뒤쪽을 선택할 수 있었다.

두근두근두근.







몬둥이 상태를 확인했다.

원격은 처음이라 신기했음. 생각보다 색이 많더라.

노란색도 예쁘고 빨간색도 예쁘고 보라색도 예쁘고 다 예쁨. 크으으으으

과학 많이 발전했네.... 새삼 깨달았다.









저 위의 조명도 멋있었다.

커다란 나비넥타이 같아. 귀여워.




공연이 시작되기전 음악이 나오는데 와 내 구역 사람들 다 깨발랄함.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 다 따라부르고 반응함. 오늘 폭우 대박이겠다 싶었다.

콘서트는 약간 늦게 시작함. 10분정도? 늦은 것 같지만 많이 늦은건 아니므로 즐겁게 기다렸다.

뒷사람들이 야 어디서 복숭아 냄새 나지않냐? 하는데 그거 내 사탕냄새....ㅎㅎㅎㅎ

이 사탕이... 방안에 둬도 온 방에  냄새가 진동함. 그걸 먹고 있으니 온 몸에서 복숭아 냄새가 진동했음.

좀 찔렸지만 아닌척함.


공연이 시작되니까 사람들이 소리지르는데 나도 같이 질렀지만 쨉도 안됨.

나 고막 나갈 뻔 했잖아. 이야 오늘 물 죽인다. 오늘은 여기서 밤새야해.


VCR이 나오고 젤러시 등장. 이게 순서가 맞나? 아이 벌써 가물가물하다니 내 기억력 너무 오늘내일하는거 아니냐...

내가 젤러시를 쌩눈으로 보다니... 너무 좋다 ㅠㅠㅠ

흰옷을 입고 나오는데 완댜님들이세요...? 번쩍번쩍한 옷을 입어서 너무 예뻤음.

잘생김에 반짝이를 더하니 눈이 너무 즐겁고...행복하고... 개안하는 기분.

비콰이엇할때 탄성지름. 동영상으로만 봤는데ㅠㅠㅠㅠㅠ 너무 좋다ㅠㅠㅠㅠ

아름다워는 내가 이 활동 직후에 입덕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보게되어서 너무 좋았다.

그래비티 하는데 우리 구역사람들 너무 멋있어... 다 춤을 추고 있었음. 여기 클럽인줄.

다들 한 느낌 하시던데... 몬둥이를 봉 삼아서 그루브를 타는데 나도 같이 들썩들썩.

열대야 내가 이거 쇼콘때 앉은 자리서 얼마나 궁둥이를 들썩거렸는데...!! 오늘 한풀듯 방방 뛰었다.

블라인드 이야 진짜 오졌어... 몬엑이 내 마음 다 찢어서 콘서트장에 널었다. 최고다 증말.

유닛무대 보다가 와 유기현보고 나 벌써부터 쓰러질뻔 했잖아요... 기현... 옷 뭔데... 왜 내 마음을 저격하지...? 모자 뭔데...?

그뒤에 끌려나온 미냑이 내 심장을 2연타로 쳐버림. 민혁이가 너무 귀여워 스탠딩구역 한구석에 자리잡고 기절하고 누울뻔함. 

원호... 혹시 그 근육들이 다 노래주머니 아닌지...? 근육이 빰삥될수록 좋은 노래가 더 많이 나오는건지...? 이번에도 내 취향저격임.

그 뒤 셔꿀.... 셔누... 너는 왜 항상 내 마음을 이렇게 가루가 되게 조사놓지...? 

내가 맨가슴에 영혼이 나갈 나이는 아닌데 영혼이 이승을 탈출할뻔함.

작년엔 인간타미라고 불리더니 이번해엔 인간 베르사체가 되어버린 셔누...

꿀... 요즘 운동 조금 했다더니... 너.. 이녀석.... 좋다...!! 너무 좋다...!! 보조개 봐서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

형원..... how long 영상은 티저였던거야... 그렇지...? 누가 흰셔츠 그렇게 예쁘게 입고 나타나래...ㅠㅠㅠ

아이엠 진짜... 어휴... 진짜 나는 왜 쓸데없이 일찍 태어나서 창균이를 오빠라고 못부르냐 정말.

아기 상어 채씨가 먼저 하자고 했다는게 반전...!! 애교 쑥쓰러워서 몬한다더니 오늘 무대 보니 모태 애교쟁이였음.


인타임때 원호 주먹 꼭 쥐고 있던데. 중간에 덜컹거리는거 보고 아래에 있던 나도 무서웠었다ㅠㅠㅠ

원호 인생 히트곡이라는 프롬제로. 아뇨.. 제가 이프온리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중간에 민혁과 셔누가 바꿔서 안무한거... 저는 그거 최고라고 생각해요. 좋아요 백만개. 각도별로 보여줘서 평생의 한이 풀리는 기분.

롤러코스터.... 후... 나에겐 지옥의 롤러코스터였음. 발을 너무 많이 밟혀서...

멤버들이 공을 던지는데 싸인이 있었나. 암튼 그래서 뒤에 있는 사람들도 막 몰리더라고 멋도 모르고 밀리고 밀리다 앞쪽으로 잠깐 갔는데

와우 진짜. 1절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뒤로 빠짐. 이건 아니다. 난 여기서 압사를 당할 수 없다.

공 나도 받고 싶지... 근데 이건 아닌 것 같아서ㅠㅠㅠㅠㅠ 진짜 럭비하는 느낌이었다고....

기현이 올때마다 뒷 펜스까지 와르륵 몰려서 펜스에 기대있었음. 그와중에 2층에 공던진거는 잘 들어갔나 싶어서 열심히 구경함. 결국 성공하더라

미냑 공 던지는데 손짓으로 예고 했는데 조준 못해서 다른 곳에 던짐. 현우 공평하게 눈감고 던지고ㅋㅋㅋㅋ

로인드가 사람들을 진정시켜줌. 역시 로인드 최고최고^^ 이걸 라이브로 부르는 기현이 대단해보였어. 안힘드니...?

디스트로이어 안무 멋있더라.. 이 노래는 일회성으로 하기 아까워... 공중파 함 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속히 스페셜 무단침입 때는 광란의 파티였음. 내가 유일하게 앞으로 가길 원한 때였음.

CO2를 마구 뿌려주더라고... 나 너무 날뛰어서 머리에 열 오르고 땀나고... 반팔에 셔츠입고 있었는데 반쯤 벗어버림.

우리구역 사람들 최고였어 진짜... 너나 할 거 없이 뛰는데 나도 미친듯이 뛰게 되더라고 목이 터질 것 같고 팔뚝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어.

부릉부릉 할때 나 한 2미터 뛴듯... 몬스타가 나가신다 할때 반쯤 셔누에 빙의해서 외쳐대고.. 무단침입때는 누구보다 공손하고 공격적으로 노크를 함.


그리고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 멘트를 하는데 나도 다른 사람들도 가방에서 물 찾아 마시기 바빴음ㅋㅋㅋ

내가 방 뒷쪽 펜스에 던져져 있은지 오래였음. 힘들어서 초콜릿과 말랑카우를 까먹음.

먹다보니 내 주위서 뛰었던 사람들도 당 떨어져 보이길래 한움큼씩 쥐어드림. 초면이지만 그래도.. 뭐 ...ㅎㅎㅎ

저기여.... 이것 좀 드세여ㅎㅎㅎㅎ 아까 엄청 열심히 응원하시길래ㅎㅎㅎㅎ(수줍)

아...네...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ㅎㅎㅎ(어색)

우적우적 먹고 있는데 미냑이가 초콜렛 챙겨왔냐고 물어봄. 손 들었음. 꺼내보라 했는데 가방안에 있어서 꺼내기 힘들었음.

걍 가방을 들어서 흔들어줌. 여기 많아. ㅎㅎㅎㅎ 다른 분들도 초콜릿 흔들흔들 한마음 한뜻으로 초콜릿 자랑에 여념 없었음.

셔누가 어우 마싯겠돠 나도 던져주면 안돼? 배거퐈 하는데 가방째로 주고 싶었어 진짜.. 

그냥 가방 너 다 가져.....안에 초콜릿 많이 있어... 너 다 먹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멘트하니까 생각나는건데 누가 현우 배털보고 더럽다 한거지..? 난 그거 강아지라고 표현하는거 보고 너무 귀여웠는데.ㅠㅠㅠ

배털 별 생각 없었는데 고게 현우한테 있으니까 진짜 강아지...ㅎㅎㅎ.ㅎ..ㅎ.ㅎ.ㅎ.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나 배 깐거 못봤어. 정말 안타까웠어. 트위터 보니까 너무 훌러덩 까서 제지 당하던데... 그게 너무 귀엽고...허.... 


아 맞다 미냑이 손 딱 펼쳐서 내가 초능력 보여 줄게요! 이거 보여요? 하는데 네. 함. 미냑 당황. 이게 진짜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보이는뒈?

원격으로 색이 휙휙 바뀌는데 뭔가.. 몬둥이 들고 있는 몬베베보다 몬엑들이 더 신기해 하는 느낌. 너희 이거 어제 봤잖아..

뭔가 오늘 너무 신나서 애들 멘트에 하나하나 집중해서 대답 열심히함. 나 이런거 너무 좋아ㅠㅠㅠㅠ

아! 헐! 나 드디어 후! 몬베베 함. 저번 쇼콘때 안해줘서 나도 하고싶당... 했는데 진짜 몬엑 빙의해서 손올리고 후! 하고 발까지 구름.

내가 이구역 모넥이다.....(근엄. 진지)


사실 나 응원법 하나도 모르는데 눈치봐서 다 따라부르고....ㅋㅋㅋㅋ1절엔 좀 버벅거리다가 2절엔 자신감 붙어서 함

집에서 응원법 영상볼때는 어후... 못 외우겠는데... 했는데 막상 가서 따라하니 되더라고. 


그리고 폭우.

진짜 폭우... 머리 풀고 미친 말마냥 뛰어놀았다. 몬둥이 높이 쳐들고 셔플 춤. 

혀누... 셔플 너무 격하게 추는거 아냐...? 저러다 어디 하나 부러지겠다....근데 너무 신나...

현우야.. 우리 오래오래 몬엑하고 몬베베 해서 환갑파티때 셔플추자..... 

와 진짜 처음 듣는 순간부터 이건 콘서트다.. 콘서트에서 이거 꼭 불러야 한다..!! 이거 없음 안된다!!!

했는데 역시 내 기대감을 무너뜨리지 않았음ㅠㅠㅠㅠ 정말... 최고였다 진짜. 다음 콘서트도 무조건 스탠딩해야겠어.

진짜 너무 좋아서 다음엔 조금 무리해서라도 양일로 다 뛰어야 한다고 생각함.

미냑이 폭우콘 만들자고 했는데 와 진짜 저는 그거 굿이라고 생각해요. 디제이 채와 함께 하는 폭우파티 해여. 우비쓰고 물뿌리고 다 하자.

폭우 주요 부분 세번 더 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나중엔 너무 신나서 애들이고 뭐고 눈에 안보였음. 머리가 산발이라 앞도 잘 안보였다...


마지막 멘트하는데 다들 눈물바다... 한명 우니까 다들 울기 시작하는데 아이고 귀여운것듯...ㅠㅠㅠㅠㅠ울지말어ㅠㅠㅠㅠㅠ

무릎 아파서 제대로 무대 못해서 미안하다는 민혁이를 보니 바로전에 폭우 더 뛰어달라고 외치던 나에게 딱밤 먹이고 싶었음.

누나가 눈치가 없었다...미냑이 아픈지 모르고 누나가 철없이 졸랐다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미냑아 병원가자 병원ㅠㅠㅠㅠ

기현이.. 우는데 나도 코가 찡했다. 여러모로 고생 많았다. 고생했어. 형원쓰.. 옆에서 엄청 울더라ㅠㅠ

주헌이 1994년 10월 6일 ㅋㅋㅋㅋ나 이게 왜 웃음지뢰지ㅋㅋㅋㅋㅋ너무 귀엽다 진짜ㅠㅠㅠㅠ 너 안 무서워 귀여워진짜.

짱균아ㅠㅠㅠ 또 훌쩍훌쩍 우는거 보니까 역시 막내는 막내구나 싶고 둥가둥가 해주고싶고... 형제들이라는 말에 또 발리고...

그리고 평범한 26,27살인 본인들을 좋아해줘서 고맙다는데.. 너희 안 평범해... 

내가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알아? 너희를 이미 봐버렸기 때문이야....시간 나면 지하철이라도 타봐.... 내 말이 맞아...


눈물의 이프온리가 끝나고 다들 밖으로 나옴. 흡역구역에서 조금 쉬면서 남은 초콜릿과 말랑카우를 뿌림.

나하고 눈만 마주쳐봐 손들어! 움직이면 초콜릿 준다!!!! 많이 남아서 옆 사람들에게 한움큼씩 쥐어줌.



그렇게 해도 집에가서 확인해보니 말랑카우와 레모나가 몇개 남아있었음..주전부리를 얼마나 산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뒷쪽 펜스에 던져놨던 가방인데 저 종이가루들은 언제 들어간겨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집으로 가려는데 사람들이 와글와글 몰려 있었고 벽에도 줄서있더라고. 궁금증이 도져서 물어봄

저기.. 여기서 뭐 해요..?

아! 여기 애들 퇴근길 기다려요!

아! 그래요? 그나저나 이거 드세여. (남은 초콜릿을 털어버림)


말랑카우를 씹으면서 나도 기다려봄. 어후 콘서트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이대로 집가기 아쉽더라고.

근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원래 퇴근길이 그런건가. 처음 기다려봐서 잘 모르겠다.

집에 갈까... 하고 망설이는데 갑자기 어엇! 하는 소리에 보니 몬엑친구들 나오더라, 현우 민소매 최고...


생각보다 짧아서 음... 그 잠깐 사이에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구나 생각함.

그리고 집에 가려고 신호등을 건너는데 헐 대박. 아까 브이앱 본다고 블투 이어폰 꺼냈는데 그 충전하는 통 있잖아...

난간에 놓고 왔어....집가면서 음악 듣는다고 이어폰 만지다가 갑자기 생각남.

신호등 반쯤 건너다가 미친듯이 뛰어서 되돌아감. 그거 없음... 새로 사야한다고.... ㅠ당장 집도 갈때도 심심하다고ㅠㅠㅠㅠ


열심히 뛰면서 내려가는데 익숙한 팔뚝이 어떤 차 창문에 나와 있고 옆에 사람들이 좀 있었음.

뭐여 하고 보는데 저 팔뚝 셔누 팔뚝인디? 뛰다가 순간 멈춰서 봤는데 헐 주헌... 셔누...형원.... 

마음은 이어폰 찾아야해서 급한데 눈앞에 셔누는 있고 인사도 하고싶고 뭔 말을 하고 싶은데

너무 당황스럽고 나 너무 들소같이 뛰어갔나 싶고 마음은 또 급하고 말은 안나오고

어색한 미소만 지으며 손만 휘적휘적 거림. 와 나 처음으로 이렇게 마주쳐 본건데... ㅠㅠㅠ 너무 좋당ㅠㅠ

애들한테 소고기 먹으라고 하고 싶었는데.... 셔누 밥 네공기 먹으라고 하고 싶었는데...그건 아쉽당.


암튼 서 있었던 난간에 가니 다행이도 충전기 있었어ㅠㅠㅠ 다행임. 빠른 속도로 마음이 안정됨.

그 사이 지하철들은 다 떠났더라.  사람도 없고 나는 심심해서 기념사진도 찍음.






와. 화장 다 지워진거봐ㅋㅋㅋㅋㅋ 다음 스탠딩때는 화장은 썬크림만 바르는 걸로. 아 눈썹도...

온몸이 땀범벅. 머리도 산발. 반바지 입기를 잘한 것 같다. 긴바지 입었으면 진짜 찝찝할뻔 했어.

너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신났다. 최대한 안 까먹고 싶은데 기억력이 오늘내일 해서 잊어먹을 것 같아.

잊어 먹기 전에 적어둘거야. 또 생각나는거 있음 수정에 수정을 거쳐서 더 써야겠다.

콘서트를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신나고 즐거운 콘서트는 처음이었어. 



아 맞다 스쉽...VCR 따로 내주실거라 믿습니다....제 통장은 항상 여러분께 오픈되어 있습니다. 기다리겠읍니다....

그리고 기현 샤오랑 옷, 셔누 베르사체 입혀주신 의상 담당님... 들숨한번에 로또 당첨. 날숨한번에 연금복권 당첨 되시길....



벌써 내일이라니.... 나는 비록 일요일에 가지만 벌써부터 긴장....

사진만 봐도 이미 현장에 가 있는 것처럼 신난다.

이제 제법 짧아진 기다림이다.

즐거운 시간 뒤에는 더 긴 기다림이 남겠지.

슬쩍 티켓을 만지작 거린다. 

이 작은 종이 조각위에 올려진 것은 고작 잉크자국들 뿐인데

그 속에 담긴 것이 나를 즐겁게 한다.

내일은 이런저런 즐거운 소란들이 일어날거고 나는 그걸 보며 그 다음날을 기대하겠지.





기존 일정만으로도 꽤나 바쁠텐데 너희는 정말 부지런한 것 같다.

나는 뭐가 이렇게 힘들어서 일기장 같은 이곳에 글 하나 남기는 것도 못 할까 싶고.

요즘 드라마 재미있는 것들이 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뭘 본방으로 볼까 고민중인데

마침 ost가 나왔다니...ㅎㅎㅎㅎㅎ 나 검법남녀 보라고 그러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

플레이리스트에 새로운 음악이 추가된다는 것은 꽤나 신나는 일이다.



그나저나 콘서트 얼마남지 않았다. 일요일이 빨리 왔으면 하다가도 좀 늦게 왔음 좋겠다.

일요일이 지나면 다시 다음을 기다려야 하니. 

기다리는 재미도 있지만 마냥 기다리기엔 그래도 보는 게 더 좋으니.


내일 몬둥이에 끼울 건전지나 왕창 사놔야겠다.

깨어나세요 몬둥이여.....!! 마지막으로 켜본게... 작년 쇼콘이었지....? 

지금도 켜질라나 모르겠다. 우리 몬둥이... 튼튼할거라고 믿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궁금한게 X도 하려나? 폭우만큼 신나는게 X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앞에 방정맞은 ( 욕 아님.) 사운드가 상당히 좋음. 깨방정을 떨며 춤을 춰야할 것 같아. 너무 씐나!






드디어 티켓이 도착했다.

사실 조금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득 티켓은 왜 안오지 싶어 운송장찾았는데 오늘 온대ㅎㅎㅎㅎ

타이밍 기가막히다ㅎㅎㅎㅎㅎ 퇴근 삼십분전에 문자가 왔음. 한시간안에 도착한다고.

내 입꼬리 강제 승천중. 딴길로 안새고 바로 집으로 들어감.





허억허억... 영롱한 봉투......내가 이 봉투를 두번째 보는구만 허억허억....넘나 좋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실물을 보니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남.

비록 엄청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재미있게 노는 것에는 모자르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어느자리든 난 잘 놀 것 같아. 자리 있는게 어디야ㅎㅎㅎㅎㅎ 행복ㅎㅎㅎㅎㅎ

응원봉 건전지 사러 가야겠다. 내가 이 응원봉을 다시 들 날이 올 줄이야...!!!


키가 작아서 콩나물 시루마냥 중간에 꽂혀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체력도 젬병이기 때문에 뒤로 나가서 놀 듯.

하지만 잘놀게 얘들아. 너희도 즐겁게 공연했으면 좋겠다. 마! 같이 놀자!










몬엑 렌즈가 나왔단다.

컬러렌즈 인생 8년차. 모넥더쿠.... 이건 운명이야...!!




아무리 모넥 덕후라고 해도 내 눈에 쓸 것이라 섣불리 여러개는 못사겠음.

우선 하나만 골라서 사보고 괜찮으면 렌즈타운으로 갈아타기로 함.







..........

다 예쁘네.....ㅎㅎㅎ

렌즈가 모넥빨 받나본데....? 한참 망설였다. 

나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렌즈를 많이 낀다. 좀 튀는 것을 좋아하는 편.

지금 끼고 있는 것도 밝은 갈색+ 초록색. (사실 아직 한팩 더 남았음. 이건 언제낄까...)

셔누, 민혁, 기현, 아이엠 으로 추려봄. 아. 다 사고싶다 솔직히.

이럴땐 최애를 따라간다. 셔누렌즈 선택. 렌즈 괜찮으면 차례대로 하나씩 사보기로 함.




사전예약을 해야.. 개인,단체 브로마이드랑 유닛,개인 포카를 얻을 수 있단 말에 얌전히 사전예약함.

렌즈하나 사는데 뭔가 많이 준다ㅎㅎㅎㅎㅎㅎ 넘나 좋은 것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렌즈가 출고된 날 예약한 매장에서 문자 옴. 렌즈 찾으러 오라고. 

사전에 포카가 품절될 것을 우려해 미리 빼놓고 포장해놨다고 함. 헐 대박친절. 조금 멀지만 이미 단골될 마음 70%생김.



일단 신나서 달려오긴 했는데.... 막상 들어가려니 머뭇거리게 됨.



나름 수줍음이 많은 많은 타입.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함.

일단 용기내서 들어갔는데... 옆에 학생들이 렌즈 구경중이었음. 뭔가 긴장한 티를 내면 더 창피할 것 같아서 아무렇지 않은 척함.

그래. 예약한 렌즈 찾으러 왔다고 하면 되는거지 뭐. ㅎㅎㅎㅎㅎ





예약한 렌즈 찾으러 왔는데요^^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ㅇㅇㅇ이요 (수줍+당당)



아! 몬스타엑스 렌즈요? 



아앗... 망했다...



ㅇㅇ씨 여기 몬스타엑스 렌즈 사전예약하신 ㅇㅇㅇ님 것 좀 찾아줘요~

ㅇㅇㅇ씨? 이쪽으로!



네....네............




ㅇㅇㅇ님!! 몬스타엑스 셔누 렌즈 맞으시죠?




네....네...맞아여.....



개인 브로마이드 셔누 맞으신가요?^ㅇ^



예....맞습니다...........



개인 포카도 셔누 맞으시죠?^ㅇ^





네 맞....큽.....맞아여......





수치심과 맞바꾼 셔누렌즈.








(막상보니까 뿌듯함. 크... 고놈 뉘집 자식인지 인물이 훤하다.)

렌즈에 비해 쇼핑백이 큰 것도 나름 창피하다면 창피했다. 하지만 앞에 사건이 여파가 너무 커서 정신없이 들고옴.




기존에 끼던 아직 보름이나 남은 나의 렌즈와 비교해봄.

그까짓 보름이 문제야? 내가 지금 렌즈를 바꾸고 싶은데?





위가 원래 갖고있던 렌즈고 아래가 셔누렌즈. 뭔가 라임과 자몽같은 느낌.

직경원 셔누렌즈가 미세하게 작음.



자 이제 착용을 해보실까.








준비물 : 작디작지만 옹골찬 동공을 소유하고 있는 쌩눈.

묘하게 퀭해보이는군. 빨리 쓰고 자야지. 졸리다.







원래 갖고있던 라임렌즈는 이렇다. 누가봐도 나 렌즈 꼈소 한 느낌. 여리여리해 보인다길래 샀는데 나 이날 별명 표범됨.

암튼 마음에 들어서 3팩째 사용중이었음.







그리고 셔누 렌즈. 헐. 뭔가 더 순해보인다.

색 너무 예쁘다. 다만 내가 동공이 작은건지.. 이게 약간 훌라가 있는건지 모르겠어... 

연한색이라서 내 동공이 보이나.... 딱히 불편하거나 움직임이 느껴지진 않음. 잘 보임.

융융과 댜니는 이게 더 낫다고 제발 좀 그 초록색 좀 끼지말라고 함. 초록렌즈 너무 무섭다나.







어두운 곳에서 봤을때. 음... 내가 동공이 너무 작아서 더 잘보이는 것 같음. 

근데 뭔가 .... 어두운 곳에서 본 렌즈가 더 취향인 것 같음. 




이정도면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달엔 아이엠, 기현 렌즈중에서 하나 골라서 사봐야지. 

버건디는 내가 원래 좋아하고 초록은... 요즘 꽂혀버림.

그나저나 미냑 렌즈 너무 예쁜데 내 머리가 너무 노래서... 검정색으로 염색하면 바로 사러가야지.






아참. 나 이거 브로마이드 있다ㅎㅎㅎㅎㅎㅎ(쓸데없는 자랑)







낮잠자고 있는데 언니!! 언니!! 나와봐!!몬스타엑스!!! 하는 소리에 뛰쳐나옴.

아 맞다 투표ㅠㅠㅠㅠ아오!! 지금 나왔어? 나옴? 하고 헐레벌떡 나왔는데 댜니가 실실 쪼갬.

아니 지금 1위했는데?

.............????????????????????????

네? 아까 왜 안깨움? 나도 이제 봤어.

아니 이 역사적인 순간에 내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됨? 내가 안 보고 있어서 1위했나...

내가 멍때리며 앵콜송 보니까 댜니가 언니 기분좋지? 물어봄.

당연한 거 아님? 언니 초밥 먹고싶 지? 당연한 거 아님?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초밥이 배달옴. 그리고 내 카드가 가차없이 긁힘. 이런 양아치...

근데 나도 기분좋아서 맥주하나 꺼내와서 같이 먹었다. 엄마 카스 한박스를 사온 이유가 뭐야? 맥주 나만 먹던데.







조금 기다렸다가 아까 못 본 무대를 봤다. 아 뭐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잖아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의상팀님들이 체인 신경써서 해주신거라 쇠독 괜찮다며? 다행이다...


후! 무대 다 찢었다ㅠㅠㅠㅠ





다시봐도 너무 좋다.

내가 저번에 우리 친구들 1위하고 울어서 얼굴 퉁퉁 불은 모습 너무 귀엽다고 또 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웃으니까 더 좋네. 너무 신나보이고 행복해 보여ㅠㅠㅠ 아이고 귀여운 것들


사장님 저히 1위했어여~ 하는 주헌이

위에서 주헌이가 버둥거려 비틀거리면서도 내 할일은 하겠다는 창균

셔누한테 눌려 반쯤 접히면서도 활짝 웃는 형원

저번에 우느라 못했던 로망들을 다 이루고 싶었던 듯 트로피에 뽀뽀도하고 몬베베 사랑해여 하며 바쁜 기현

떨리는데 리더 일도 해야해서 동공지진 일어나고 후에는 약간 양심없어 보이지만 형원이 위에서 안락하게 있는 현우

미냑이 어디가써 했는데 어노한테 눌려 있는 미냑... 트로피들고 씨익 웃는데 내가 다 마음이 찡하고 너무 좋더라.

어노 신나서 걸스온탑 되어버림ㅋㅋㅋㅋㅋ완벽한 자세다ㅋㅋㅋㅋ

요즘 몬스타엑스가 내 행복버튼임ㅠㅠㅠㅠ 뭐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들이 다 있지ㅠㅠㅠㅠ





다들 활짝 웃는거봐!! 우는 거 또 보고싶다고 해서 미안해 이 모습이 더 예쁘다.

이제 트로피 두개네? 축하해!! 이제 하나씩 더 늘어날 일들만 남았구나.

셔누 저 뿌듯한 표정 자주 보고싶다. 너무 귀엽고 짠하고ㅠㅠㅠ 너 너무 귀여워ㅠㅠ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오늘은 잠 좀 푹 자자 꿈 꾸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들이 다 싱글벙글이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이렇게 귀엽냐 진짜 내가 다 기분이 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혁아 왜 그렇게 웃어? 너 때문에 내가 더 나잇값을 못하겠잖아ㅋㅋㅋㅋ







응 나도 선물 고마워. 요즘 네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이 많이 생겼어.







너희가 하도 떡밥 자주 던져서 나 너희랑 같은 동네 사는 느낌들어.

툭하면 문 두들기고 누나!! 놀자!! 오늘은 부루마블하자!! 하고 놀러오는 느낌이야.

이런 덕질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하고 즐겁다.

그래. 어서와. 주스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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