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 망할랑가 보다. 아님 진짜 내가 나가야하나.

뭐가 그렇게 난리인지 아침마다 비밀번호는 바뀌어있고 가구들 배치가 자꾸 바뀌어 있다.

미리 얘기를 안 해줘서 아침마다 헤메고 있다. 서프라이즈 이벤트냐고.

내 인생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이런 것들 밖에 없나.

보안이 넘나 중요하신 대표님은 오픈 하는 사람한테도 비밀번호를 안 알려줌.

그나저나 그렇게 보안이 중요하다면서 왜 몇 분 생각하면 바로 풀 수 있게 설정 해놓으신거지.

얼탱이가 터져서... 이딴식으로 번호 하나만 바꿀거면 보안 때려쳐.

그리고 자리 바꿨으면 밖으로 내놓은 서류와 잡동사니들은 다시 넣어줬음 좋겠다.

내방은 하루 이틀 더러워져도 괜찮지만 일 하는 곳이 지저분하면 넘나 스트레스 받자나여...

망치는 뭣하러 두개나 꺼내놓으시고... 망치를 공구함에 넣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한.. 3년 뚝딱거린 짬바로 여기 책상 다 부셔버리고 퇴사할까.

드릴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기에 꽃아 넣으며 또 이런 생각도 한다.

드릴로 바닥에 구멍을 수십개 뚫어놓고 퇴사할까.

퇴사 하겠다고 말한지 벌써 4개월.

이 새벽에 오픈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이곳 전산을 다룰 줄 아는 사람도 나뿐이라

그만두겠다 말할때마다 한번만 한번만 하고 부탁을 받아 계속 일했다. 

사실 나도 다른 곳 일 구하기 귀찮기도 하궁.. 일 빨리 끝내고 이렇게 노는 재미가 있기도 하지만..

저기.. 사람은 구해보긴 하셨는지..? 인수인계를 하고 그만둬야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요.

어제 네번째로 그만두겠다 말함. 씨알도 안 먹힘^^ 이번달도 그냥 일하게 생겼네...

왜 퇴사의 ㅌ자만 꺼내도 불쌍한 표정을 지으세요... 요근래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신 터라 얼굴이 말이 아니시네.

그럼 서프라이즈 이벤트 좀 그만 하세요.. 전 기쁘지 않습니다.. 비밀번호도 외우기 힘들어요.




2.


그동안 몸이 안 좋아 미뤄왔던 운동을 했다. 와. 이거 진짜... 운동은 진짜 쉬면 안 됨.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다. 아니 일주일 쉬었다고 이러면 되것으요...?

오랜만에 보는 티파니 언니는 언제나 활기차고 나는 활기를 잃어가고...

한시간을 정신을 놓고 하다보니 댜니가 퇴근해 옆에 앉아 있었다.

댜니는 너무 춥고 머리가 아프다고 따뜻한 라면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통 머리 아프면.. 아무것도 안 멕히고 잠만 자지 않나..?

배고파서 머리가 아픈 것일수도 있다며 뭘 먹어야 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겸사겸사 저녁으로 나도 낑겨서 먹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어!!

라면을 후루룩 먹는데 댜니가 세상 애잔한 표정으로 바라봄. '언니.. 배고팠구나..'

다 먹고 '야! 이거 너무 맛있다!' 하고 소파에 잠시 등을 기댔는데 기억이 사라짐.

눈을 떠보니 밤. 세시간이 지나있었다. 나참 얼탱이가 터져서.. 나 잠든거니..? 이정도면 기절 수준인데..?

댜니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함. 언니가 너무 행복하게 잠들어서 깨울 수가 없었다나 뭐라나. 

아니.. 내가 .. 오늘 스케줄이 빡빡했다고... 공부할 것이 꽤 많아서 어디서부터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시작도 몬했네.

몬엑으로 블로그도 하나 쓰려고 했었고..민혁이 나온 정글의 법칙도 봐야했었다고...

근데 지금 시간이 몇시? 11시. 일어나야할 시간은 새벽 5시. /.....ㅎㅎ.ㅎ.ㅎ.ㅎ...

다시 자야겠네... 나는 참담한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꼭 다 해야지. 결제를 했는데 왜 못 보니..ㅠㅠ 움짤 만드는게 세상 행복한 취미인데.. 왜 그걸 못 하니..




3.


이상한 기분에 눈을 뜨니 새벽 4시.

나는 예정된 시간전에 잠에서 깨는 것이 너무 싫다. 지인짜 싫어.

일찍 깬다해서 안 졸린 것도 아니고. 다시 잠 들 것이고.. 그렇게 자면 잔게 잔 것 같지 않고...

깬김에 그냥 안 자고 새벽 산책이라도 나갈까 싶었는데... 가족들이 자고 있어서 그러지도 못했다.

요즘도 가끔씩 새벽에 눈이 떠지는 것을 보면. 5년을 넘게 자취하면서 새벽산책을 하던 버릇이 어디 못가나보다.

깔루아를 넣은 밀크티가 간절한 새벽이었다.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잠들어 머리카락이 미역처럼 축 늘어져 있다.

방 안의 차가운 공기와 머리카락의 축축함이 나를 깨웠나..

다음부터는 머리는 꼭 말리고 자는걸로.




++++++현재상황


회원들이 인포에 들어오면서 나와 눈만 마주치면 웃는다.

인포 위치 진짜 개같다ㅎㅎㅎㅎㅎㅎㅎ

옆으로 돌려져 있어서 내가 뭐 하는지 다 보임. 들어오자마자 코앞에 나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들이 다 웃느라 정신 없음.

'소녀야ㅋㅋㅋ여기에 왜 혼자 버려져 있어ㅋㅋㅋㅋㅋ'

'그래도 예쁜 제가 가까이서 반겨 드리니까 너무 좋져ㅎ'

'ㅋㅋㅋㅋㅋ그래~ 가까우니까 더 반갑다ㅋㅋ 여기 오는 남자들 오늘 심장 좀 떨리겠다야ㅋㅋㅋ'

'아ㅋ 그럼 곤란한데ㅋ'

'ㅋㅋㅋㅋㅋㅋ 좀 있음 우리 소녀 남자친구 생기겠네ㅋㅋㅋㅋ'

'소녀야 그건 뭐야? 일기야? 어머 소녀는 어쩜 소녀처럼 일기도 쓰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제 사생활 오픈. 일기는 아침 일찍 쓰는걸로. 

이게 말이 되는 구조입니까 진짜 골때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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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자주 먹는 과자들. (+초코하임)

단짠단짠을 매우 잘 지키는 편이다.


아.. 과자를 끊어야하는데.. 세상엔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동생한테 베이비스타 사오랬다가 비웃음만 삼.

먹고 싶음 발음을 제대로 해보라며.. 아니 발음이 안 될수도 있지.. 지는 간장공장공장장 겁나 잘하시나봐...




2.



친구가 이거 해보라고 링크를 보내줬다.

카카오 그룹에서 하는 심리 테스트 같은 거라는데..

요즘 이런 성향 테스트가 유행인가보군.





오 1분이라니 그럼 충분히 할 만 하군.






..?

무생물이요?

아니 다른 친구들은 사자 호랭이 여우 막 나오던데

저는 바위요...? 적어도 생물이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융융도 같이 해봤는데 융융 개복치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친구인데는 이유가 있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3.



성격검사에 재미가 들린 우리는 전에 유행했던 mbti검사를 해보기로 함.

정확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니까.

참고로 주소는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나중에 또 해봐야지. 할때마다 다르다는데. 전에 다른 걸로 해봤을때  ENFP 스파크형나옴ㅋㅋㅋ


ENFP -스파크형


짧은 순간이라도 불꽃처럼 살다가리라! 라는 것이 모토.

항상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고자 노력하고 주변 모든 것에 관심을 갖는다.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모든 일에 열정적임.. 관종끼가 있음(ㅋㅋㅋㅋ)

상대방의 말에 민감하나 기분이 나쁘지 않은 척한다. 하지만 표정에 잘 드러남.

칭찬을 받으면 받을 수록 모든 잠재력을 끄집어 내기도 하고 

주변에 칭찬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를 칭찬하며 기운낸다(ㅋㅋㅋㅋㅋ)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고 벌리는데는 탁월. 하지만 일을 마무리하는데는 약함.

뒷심이 약한만큼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흥미로우면 미친듯이 빠져든다.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하기 싫은 과목도 잘함.(ㅋㅋㅋ)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경쟁의식이 없다. 양보를 잘하고 싸움을 하려면 심장부터 뜀.




근데 이번엔 좀 다르게 나왔넹..?




딱 봐도 고집 겁나 세보이는 아저씨군.

논쟁 딱히 안 즐기는데.. 싸우는 거 귀찮아...





이건 거의 중립같은데..?


ENTP -변론가형(발명가형)

대담무쌍한 강속구파 지루한거 못견딤.

쾌활하고 용감하며 진취적이며 관종끼 있음.(ㅋㅋㅋㅋㅋㅋ뭐가 나와도 관종)

친절하고 협동적이며 성질이 유순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하며 지배당하는 것을 싫어함.

집단 생활 잘 못함. 권위주의 쥐약. 상사한테 잘 덤빈다.

인자하고 정의감도 있으나 고독한 편. 고집도 너무 세고 참지 않는 편이라 잘 다툼.

야심이 많고 현실 적응력이 뛰어남. 침착하고 냉정한 면도 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잘 한다는거야 못한다는 거야..)

순발력이 뛰어나고 회복력이 강함. 작은 일에도 행복해함. 의리가 강하고 동정심이 많음. 통수는 안침.

자기를 믿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주지만 자기를 이용하려하면 바로 아웃

한번 믿으면 변함이 없으나 한번 마음에 들지 않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음.

상상력 풍부 아이디어 뱅크. 근데 뒷심부족. 멀티 못함. 효율적인거 겁나 따짐.

난 뭐 제대로 맘먹고 했다하면 대박이지~ 뭐든 하면 개잘함ㅋ

근데 하기 귀찮아ㅎ 하고 싶은 마음 들면 할게ㅋ 의욕없음 못해ㅋ

계획? 있지~세웠어~ 근데 그건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하겠지ㅎ 

일단 잠깐 뭐가 생각나서 그거 검색부터 좀 해보고ㅋ

(이야 이거 나다 진짜 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의욕있어야 열심히 계속 함.)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너무 뚜렷함. 좋아하면 헤어나오질 못함. 일 중독에 빠지기 쉬움.

눈치 빨라서 답정너한테 듣기 좋은 말 안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좋아함. 근데 괴롭히는 것도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




.......

전체적으로 관종인데 뒷심이 부족한 타입이구만...

전엔 해맑은 댕댕이 타입이라면 지금은 뭔가.. 야심찬 관종이 되어버린 느낌.

그래도 나는 그나마 변론가 형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것 같다.

나 답정너, 구속받는거 진짜 싫음. ㅋㅋㅋㅋㅋ멀티도 안되공.. 야심도 많음...

그리고 사실 이 블로그도 내가 나를 덕질하려고 만든 것도 좀 큼...



아 너무너무 재미있당. 다음엔 뭔가 심화된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다.

근데 뒷심 부족한거는 진짜 고쳐야 할 것 같아. ㅠㅠㅠㅠㅠ

열심히 살아야지.. 의욕... 없어.. 지금 .. 다 귀찮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신을 좀 차려야할 것 같다.ㅠㅠㅠㅠㅠ 소소.. 힘내ㅠㅠㅠㅠㅠ 

넌 진짜 의욕만 생기면 짱쎈데... 왜 그걸 못하니...ㅠㅠㅠㅠ


이따 융융한테 너는 뭐 나왔냐고 물어봐야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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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여기 알바도 그만둬야 하나 싶다.

마치.. 가라앉는 배의 홀로 남은 선장 같기두 허궁...

아니 뭔놈의 일을 오픈 알바만 할 줄 아는건데...

새벽에 출근하는 것만 빼면 시급도 좋고 체력도 안 써서 나름 꿀이었는데.

사장보다 오래 일한 알바생 타이틀 별로 안 달가워..

다 나한테 물어보잖아..나한테 일 떠넘기지마... 모른다고 하지마..

서류작성 시키지마.. 매출정리도 시키지마.. 이런거 알바생이 보면 안 되는거라고...

뭔 일 생기면 나한테 묻지마.. 환불은 알아서 해.. 내가 돈 주는거 아니잖아..

직원관리 나한테 시키지마.. 나 알바라고 백번 말했다. 혼내라고도 하지마. 나 알바야.

와서 숨만 쉴거면 실장 월급 나한테 줘... 좀 있으면 나한테 PT도 하라고 하겠어ㅎㅎㅎㅎ

내가 한두시간 일하고 노는 거 같으니까 계속 일 주는거지..?

님들 다섯시간 걸려서 할 일 빨리 끝내고 노는거니까 더 시키지마.. 이거 내 일 아니야..

아 진짜 서울로 나가서 일하기 힘들어서 알바하는건데 ㅠㅠㅠㅠ

서울에 일자리를 알아볼때가 온 것 같다. 일자리가 있기는 하나ㅠㅠㅠ

나 나가면 망한다고 잡지마세여.. 저도 살아야하잖아여...

반년 더 일해드렸음 이제 된 것 같아여... 알바치곤 머리가 너무 고생하네여..

전산은... 급하면 누구라도 배우지 않을까여.. 그거 며칠 하다보면 될 거예여...

내가 가르쳐줘도 못 알아 들으셨잖아여/.. 알아서 하세여.. 포기!


아. 좋은 알바였는데.. 나한테 의지만 안 하면 참 좋겠는데 말이야..

이젠 요가와 에어로빅반 아주머니들도 그냥 일하지 말고 여기와서 같이 수업듣자고 하시네요.

에어로빅계의 혜성이 되기전에 사람 좀 구해주세여. 직원으로요.



2.





영화채널에서 타이타닉이 나옴.

크.. 디카프리오... 아무래도 나는 애기때부터 얼빠였나보다.

이거 20번도 넘게 봄. 한 때 타이타닉에 심취해서 타이타닉을 주제로한 다큐멘터리도 다 찾아봄.

애기때 비디오 대여점에서 타이타닉 비디오 자주 빌려봤었는데.

킬빌 다음으로 좋아하는 영화임. 


재개봉 했다고 해서 보러갈까 했는데 티비로 보게되다니...

하도 많이 봐서 연달아 두번 보긴 좀 지루한데.. 아무래도 사랑이 좀 식은 듯..

잊을만하면 티비에 나와서 어! 하고 멍하니 보는게 묘미라고.



두 주인공 다 너무 좋아해서 20살때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또 둘이 나온다 해서 보러갔었음.




오.. 청소년 관람불가였네.. 기억이 가물가물.. 이것때문에 보러간 것은 아님. 절대 아님.

타이타닉과 달리 너무 현실적이고 무거운 주제에 환상이 깨져 마상 꽤나 받았었음.

지금 보면 생각이 좀 다르려나 싶다. 하지만 굳이 찾아볼 생각은 없음.




3.



동생 남자친구가 집에 왔다.

설날때 집에 인사드리러 못 올 것 같다고 미리 왔다고 하는데.

얘는 왜 내가 잠옷차림일때만 오는지 모르겠다.

계속 입원하고 요양하고 그러느라 못 볼 꼴 많이 보여준 것 같은데.. 

뭐 밤 10시에 화장을 할 수도 없고.. 이미 몇번 자고 가서 이미지 관리도 늦음.

옷도 갈아입을 새도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잠옷차림으로 반김.


댜니가 눈치없이 내 한국사 시험지를 펄럭이며 가져옴.

댜니와 댜니남친은 사학과임. 수치스러움..씁쓸...

댜니는 얘 아직도 한국사 2급이라고 1급에서 계속 떨어졌다고 놀림.

언니는 아직 2급도 못 땄는데..? 

언니는 사학과도 아니잖아 괜찮아ㅋㅋㅋㅋ

그래도 넘나 수치스럽다.

괜찮아요. 누나 수능이후로 처음 시험 보신거라면서요ㅋㅋㅋ며칠 공부 안 하셨는데 잘 보셨어요ㅋㅋㅋ


착한 댜니 남친... 결혼할 때 밀어줄게..


셋이 머리를 모아 문제 해석하는데 둘 다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네이버 쳐볼거면 나 혼자 했지!

언니 이제야 알겠어..? 우리가 왜 전공으로 일자리를 잡지 않았는지..?

그래도 몇년 공부한 짬이 있는데ㅋㅋㅋㅋ

언니도 지금 당장 음향콘솔 다루라고 하면 못 다룰거잖아.

(무시)




4.



댜니가 토스트를 굽는다.




야 - 내 것도.




싫어.




좋은 말로 할때 하나 구워와라. 핵꿀밤 맞기전에.




아 싫어~  핵꿀밤은 무슨.




너가 안 맞아봐서 그러는데 내가 말이야 주먹이 장난 아님. 고추 빻아서 주먹에 발라놓음.




아 갖다줘도 안 먹을 거잖아!




힛 들켰네!

-----------------------------------------------------------


댜니가 과자를 가져온다.

가져오면 낚아챔.

다시 가져온다.

또 낚아챈다.

다시 가져온다. 

낚아채기 시도!

이번엔 방어가 강력하다.

뺏은 것을 다시 다 돌려준다.

댜니가 화가 난다. 소소를 발로 차버린다.

소소는 즐겁다.





언니는 진짜 양아치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댜니는 너무 귀엽다.

졸려서 자려고 하는데 댜니가 자지 말라고 보챔.

원래 얘는 가만히 있고 내가 치대는 편인데 무슨일인지 놀아달라고 치댄다.

물론 나를 깔아뭉개며 무게로 치대는 거긴 한데 적당히 무게가 있어서 포근함.

그대로 잠들려는데 댜니가 움직이다 실수로 내 허벅지 뼈와 근육사이를 발라버릴듯 찍어버림.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크게 욕함.


아 XX!





.......언니가 나한테 욕 했어...? 화를 내면서...? 언니 미워!! ㅠㅠㅠㅠㅠㅠㅠㅠ



댜니는 상처받고 방을 뛰쳐나감.

내가 많이 괴롭히긴 해도 곱게 키워놔서 그런지 내 욕에 충격 먹음.


따라나가서 한라봉 까서 멕여서 진정시킴.

정말 동생이란건 귀찮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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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요일.

한국사 시험 보러갔다. 와 너무 추워 진짜 너무 멀고 너무 추워...

너무 졸린데 꾸역꾸역 일어나 시험을 보러갔다. 그래.. 망하더라도 일단 보러가자..

근데 날씨 진짜 너무해.. 손이 깨지는 줄 알았다. 늦을까봐 중간에 내려 택시까지 타서 여유롭게 도착.

오랜만에 고등학교 교실에서 시험을 봐서 감회가 새로웠다.

공부한게 없으니 긴장도 안 되고 기침과 콧물이 멈출 생각을 안해서 빨리 끝났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자리도 내가 이 교실 제일 앞번호라 맨 앞 창가자리에 앉았다.

온풍기가 빵빵한데 커튼도 안 쳐져 있어서 햇빛에 타죽는 줄...

햇살이 따뜻을 넘어서 따가웠다. 내내 오징어 말리듯 널려있다 옴..


시험은 역시나 어려웠다.

근데 뭐야 내가 공부한거 하나도 안 나왔어 진짜.

시험문제 진짜 개쪼잔하게 나와. 아니 큰 사건 하나정도는 나와줘야 하는거 아니냐.

A 역사자료와 B 역사자료를 보고 각각의 시대가 어떤 왕인지 추론한 후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고르래

문제를 몇번 꼬아버린거야 아오 진짜. 

차라리 ㅇㅇ왕이 한 것중 옳은 것은? 아니면 ㅇㅇ왕때 일어난 사건을 맞춰보라 하면 다 맞출 자신 있는데.

문화재쪽은 쳐다도 안 봤는데 문제 겁나 나오고.. 고등학교때 기억 살려서 겨우 맞췄다 진짜...


인간적으로 말년에 하와이 간 사람이랑 다카키마사오, 통장에 20만원 있는 사람은 시험에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 해드신 게 몇 갠데. 폭파왕 03쓰... 시험에 나올만 한데 조금 뜬금포....그래도 현대사라 겨우 했다 진짜...



결과는


ㅠㅠㅠㅠㅠㅠㅠ반타작이면 다행이라고 했지만 진짜 50점이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

너무 칼같이 50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4시간씩 3일 공부한 것 치고는 만족하긴 하는데

아니 너무한거 아니오....내가 빡대가리라니.... 이젠 벼락치기 할 머리도 못 되는거여...


다음번엔 최소 한달전부터 준비해야지. 인강도 들어봐야지. 기출문제도 다 풀어봐야지...

시간이 없어서 고조선~조선전기 1500제만 푼 것이 문제구만 조선후기도 풀어볼걸 순서따지다 이게 뭔 난리여..


공부는 미리미리!!




2.



집에 돌아오니 오후 한시. 어휴... 평일이랑 똑같네..

아침에 고구마 하나 먹고 나갔는데 점심도 입맛이 없어서 고구마 먹음.

기절하듯 낮잠 자고 나서 저녁도 고구마 하나 먹음.

여러분 감기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거기에 하하하하하 생리통까지 당첨. 잭팟터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요일 일요일 내내 누워지냄.


엄빠가 딸기랑 파인애플이랑 토마토 사와서 자꾸 멕임....

비타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자꾸 멕임. 이정도 먹으면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아빠 등에 매달려서 찡얼거림. 

아빠 소소는 아파..

아픈 것 치고는 너무 잘 매달리는구나.

매정한 아빠.




3.



퇴근 후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온 댜니에게 찝적거림.

시험 끝?

ㅇㅇ

점수는?

안 매겨봄.

매겨보자.


(점수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다. 3일로는 부족하다니까ㅋㅋㅋㅋ

내가 나를 너무 믿었다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나 쉬는 날에 같이 만화 봐줘.

포기를 모르는 놈이네 이놈ㅋㅋㅋㅋㅋㅋㅋ

아님 쇼핑왕 루이 봐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 

오? 드라마인데? 

알아.

의외로 순순히?



(수줍)


몬스타엑스가 쇼핑왕루이 ost불렀어?ㅋㅋㅋㅋㅋㅋㅋ

ㅇㅇ(수줍) 너도 들으면 알아.

이거 완전 도라이아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이득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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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감기가 심해졌다.

코가 막혀서 잠에 쉽게 들지 못했다.

중간중간 친구가 태국에서 사준 그 뭐냐 코 뻥해주는 그거 했더니 잠깸.

괴로워하다 시계를 봤는데 새벽 네시인것을 보고 좌절함.

다섯시 기상인데ㅠㅠㅠㅠ


나는 감기걸리면 목감기 코감기가 동시에 온다.

목은 걸걸해지고 코는 꽝꽝 막혀서 계속 재채기함...

눈이 뜨끈뜨끈 눈물이 나길래 오늘은 렌즈를 끼지 않았다.

코가 낮아서 안경끼면 자꾸 내려와서 불편한데...ㅠㅠㅠ

오늘은 진짜 진짜 출근하기 싫었다.


어제 지각한 팀장님을 기억하고 출근했더니 팀장님 지각하심.

어휴 내가 출근 안 했음 어쩔뻔...


잠 못드는 밤의 기묘한 생각.

왜 코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계속 나올까.

코를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온다.

어디서 자꾸 나오는 걸까.

콧물이란게 노폐물 아닌가?

근데 왜 평소에는 안 나오는거지?

코에 걸리는 감기니까 코에 있는 염증이 나오는건가? 상처나면 진물 나오듯?

그럼 머리는 왜 아플까? 내가 숨을 못 쉬어서 산소가 부족한가?

콧물이 무서워졌다.




2.



요즘들어 깜빡깜빡을 많이함.

댜니가 초밥을 사와서 같이 가족들이 다 모여서 티비보면서 먹음.


오 조승우 아저씨 나오네?

김승우 아저씨야.

오 김호진 아저씨 저번에 연기대상 받았다며?

그 사람은 김지호 남편. 이분은 천호진.

조재현 아저씨 계속 연극 만드는 거 보니까 김승환 아저씨 생각난다.

김승환? 누군데?

난타 만들었던 사람.

송승환 아녀?

오 워너원 조재환~

그건 언니 친구 이름이고 저 사람은 김재환.



언니. 도대체 제대로 아는게 뭐지?

야.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언니... 한국사 때려치자 그냥..




3.



시스루 목티는 도대체 어느 계절에 입는 옷인가.

융융이 예쁜 목티를 찾았다고 링크를 보내줬다.

오 진짜 너무 예쁜데.. 엄청 비친다. 비치는 건 상관없는데..

이정도로 비치면 겨울엔 절대 못 입을 것 같고..

그렇다고 봄에 입기엔 목티인데... 목티를 봄에도 입나..?


융융. 이거 언제 입어?

난 이미 샀음. 3~4월쯤 입으면 되지 않을까? 난 걍 오면 바로 입을라고.

하지만 배가 시렵지 않을까?

보통 너무 비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

비치는거야 뭐... 배꼽티도 입는 시대에 뭐 대수라고.

ㅋㅋㅋㅋㅋㅋ크롭티라고 해주라ㅋㅋㅋ 배꼽티는 뭔가 구려ㅋㅋㅋㅋㅋㅋ

암튼 저건 너무 추운데... 목티는 보통 봄에 안 입지 않나..?

걍 예쁘니까 입는거지 뭐. 저게 뭐 따뜻할거라고 기대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음.. 예쁘긴 한데.. 나도 하나 사서 봄에 입어볼까. 

나 흰색 샀어 ㅋㅋㅋ너 무슨 색 마음에 들어?

나 검정색.

스킨은 어때??

어우.. 이거 너무 살색 아니냐. 놀라것는데...


검정색 장바구니에 넣어둠.

저걸 입고도 배가 안 시릴 수 있을까. 조금 고민 해봐야겠다.




4.



댜니. 오늘은 댜니 옆에서 잘래~

언니 감기 걸렸잖아~

그래서 같이 잘라고^^

저정도면 악마 아니냐. 저리가. 난 언니랑 잘 생각 없어 돌아가.

너 저번에 술 먹고 엄마한테 혼날 때 내 이불에서 재워줬잖아.

내가 재워 달라했어?

ㅇㅇ 내가 너 이불로 가서 잘라니까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그렇게 잡아대서 내가 옆에서 잤는데~

...거짓말이야.

아니야~ 너 술냄새 엄청 났는데 너가 가지말라고 해서 꾹 참고 옆에서 자준건데~ 나 착하지

하지만 난 안 재워줘. 돌아가. 난 이렇게 잘거야.


그래? 그럼 난 이렇게 잘게^^



너 진짜 질린다...

^ㅇ^



그렇게 30분 괴롭히다 내 방 가서 잤음.

역시 내 이불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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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감기. 목이 답답하다.

심한 것 같지 않아서 주스로 연명중.

시험이고 뭐고 그냥 집 가서 자고싶다.

방이 워낙 추워서 잠 잘 때 외에는 잘 안 들어가는데 공부한답시고 계속 있어서 그런가.

세상에 한파에도 여태 안 걸리던 감기를 내 방에서 얻게 될 줄이야..




2.



와 시험범위 2일동안 절반 겨우 끝냈어.

인강들을 시간 없어서 전에 대충 해놨던 정리본이라도 읽는 중.

근데 단어고 인물이고 문화고 다 초면.. 분명 내 글씨 맞는데ㅠㅠㅠㅠ

이제 이틀 남았는데 하루는 기출문제 푼다 치면.. 하루 남았넹.

아 하지말까.

나 왜 이거 접수만 해놓고 까먹은거야...ㅠㅠㅠㅠㅠ

한국사 너무 어렵다. 진짜.

분명 학교다닐때 1등급이 아닌 적이 없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몇년사이에 매국노가 되어버림.

그래도 이미 접수하고 입금한거 이틀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아 반타작이라도 하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인적인 교양쌓기 치고는 넘나 벼락치기인데요...




3.



고독한 셔누방, 민혁방을 나가면 뭐하나

신에겐 아직 구글과 유튜브가 남아 있사옵니다.

조선시대부터 이미 화가 많아져 유튜브로 마음을 정화하는 중.

아직 일제강점기도 안 들어갔는데 벌써 이러면 어떡하지.

얘들아 나에게 힘을 줘...ㅠㅠㅠㅠ




4.



집에 오자마자 공부하려고 점심먹고 샤워중이었음.

집에 아무도 없어서 욕실문 안 잠그고 샤워하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림.

퇴근한 댜니가 문 빼꼼 열고 씨익 웃는데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

현관문 소리 못 들어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고ㅠㅠㅠㅠㅠㅠ

- 이놈새끼야!! 문닫아!! 문닫아!!!

- 문 안 잠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예전엔 문 안 닫고 샤워하면서 댜니랑 수다 많이 떨었는데ㅋㅋㅋ

자취할때도 그냥 문 열고 샤워하고 덕후와 같이 살때도 문 열고 샤워하면서 수다 떨었음ㅋㅋㅋ

덕후는 집에 오면 옷 다 갖춰입고 사는 애였는데 나랑 살면서 집에서 둘 다 티에 팬티만 입고 다니게 됨.

브라 안 하니까 집에서 밥 먹을때 안 체하고 잘먹게 되어서 기쁘다고 했었음.

나중엔 본인도 샤워할때 문 열고 샤워하면서 컴터하는 나랑 대화함ㅋㅋㅋㅋㅋ


암튼 오전 출근이었던 댜니가 일찍 퇴근함.

댜니는 내일도 쉬고 모레도 쉰다며 크르노 크루세이드를 보자고 나를 유혹함.





내가 중학교, 댜니가 초등학생때 열심히 봤었던 애니.

피도 많이 나오고 좀.. 잘리고 썰리고 그러긴 했는데 안 볼 수가 없잖아요ㅠㅠㅠㅠ

나중에 성우 엄상현님 때문에 성인되고 나서 한번 더 봤었음ㅠㅠㅠㅠ

그 이상은 슬퍼서 못 보고 있었는데 댜니가 자꾸 보자고 꼬셔.

만화랑 영화는 언니랑 보는게 제일 재미있다는데...하핫.. 이것 참. 언니 공부 해야하는데ㅎㅎㅎ


- 언니 이번주 토요일 한국사 시험.

- 어디까지 공부했는데?

-....이제 조선 중기 들어가...

- ?? 언제부터 했는데?

- 그저께..?

-언니 그거 포기해... 기본 한달은 해야 안전하게 붙어.. 나 한달넘게 공부했었음.

- 알고 있어 그래서 접수는 한달전에 했지.

- 근데 왜 안 했어?

-까먹음.

-님.. 세종대왕은 하셨나요..? 임진왜란은..?

- 물논...4군 6진..혼천의..집현전...한글임마 한글! 임진왜란 1592 임마!! 

-ㅋㅋㅋ그래도 안돼 언니 후기가서 척화비 세워지면 언니 운다

-안 그래도 이미 울 줄비 다 함.ㅎ

- 그냥 크르노 보자 언니.

- 안돼 그래도 접수까지 해놓고 안 갈 순 없어.

-보러가ㅎㅎ 그래도 지금은 늦었어ㅎㅎ 나랑 크르노 봐.

-담주에 담주에.

- 언니랑 만화 안 봐. 언니랑 안 놀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그와중에 구매한 몬스타엑스 포카가 옴.ㅎㅎㅎㅎ

-언니 그런건 자꾸 어디서 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제까지 살거야?

-포카 다 모을때 까지. 다음 활동때까지는 모아야할텐데. 그땐 그때 거 사야하니까.

- (한숨)




6.



띵동~ 계세요? 택뱁니다

-네~ 언니 뭐 또 시켰어?

- 아니 언니 포카는 방금 왔잖아. 그 이후에 뭐 안 시킴.

-혹시.. 성함이 바다빛 맞으세요?

-...?예?

- 그.. 달바다길(기억이 안남. 내가 지어냄 이런 느낌이었음)님이 보내셨는데..

- ??????????????

-????????????????????

- 아. 저요. 제 거예요. 주세요.


뜬금없이 방안에 있던 막내가 나와서 택배를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빛님이 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왜. 언니들은 인터넷에서 본명 써?

-아닙니다 바다빛님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빛님 달바다길님이 뭐 보냈는지 여쭤봐도 되것슴까?ㅋㅋㅋㅋㅋㅋㅋ

- 아 있어. 저리가.


저녁내내 막내는 털모 대신 바다빛님으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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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는 잘 맞는 사람과 하면 하는 족족 터진다.

요즘은 융융과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것이 일상임.

그래서 한번 지난 이틀간의 카톡들을 모아 보았읍니다.





1.불타는 엉덩이




지하철의 온열시트는 너무 뜨겁다. 엉덩이가 알맞게 익어버림...






2. 머리카락의 습격





결국 슈퍼가서 베이비스타 삼.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는 생각.

세상에서 간지럼 참는게 제일 힘들어...ㅠㅠㅠ







+++

후기






흔한 아이돌 팬의 짤 활용.

근데 진짜 이러고 걸어감.... 너무 힘들었다.

그나저나 나 왜 이때 팬 아니었냐고... 눈이 삐었었네 내가....





3. 시험을 보러가는 자의 올바른 복장.







4. 상여자의 박수







5. 흔한 변명








6. 그녀의 엉덩이집착.








7.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터리 문제로 나갔던 고독한 단톡방들에게 다시 돌아가게됨.

나는 벗어날 수 없어....ㅠㅠㅠㅠㅠ

아니 시상식을 했잖아여... 애들이 옷을 예쁘게 입어 버렸잖아요ㅠㅠㅠㅠ

빨리 사진 모으고 싶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소소는 잊고 있었다.

한달전에 자격증 시험을 접수해놨다는 사실을.

그리고 시험보기 5일전에 생각남.....ㅎㅎ...ㅎ.ㅎ.ㅎ...ㅎ.....ㅎ.....

5일전이라 환불도 안된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급하게 공부시작..........ㅎ.ㅎ.ㅎ.ㅎ..ㅎ.ㅎ..ㅎ

원래 급한 공부일수록 재미진 것이 많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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