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왔다. 이거 뜬 순간부터 오.. 일단 하긴 할건데 어떡하지란 생각뿐...

사실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방전이었다. 목요일에 강남가서 앨범사고,

강남 간 김에 화장품도 사고... (발라보고 사고 싶었던게 있었거든. 사길 잘했다. 좋은 소비였다.)

그러고 얌전히 집에 갔어야 했는데 종합운동장에서 노동중인 덕후 보러감. 

 그러고나서 진짜 그때라도 쉬었어야 했는데... 티켓팅.....후... 내가 이걸 하려고 몬베베에 가입했다고 볼 수 있지.

공방 같은 것도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한데 그건 도저히 체력이 안 될 것 같어.... 

암튼 그놈의 티켓팅을 하며 마음도 졸이고 그 후엔 후기와 이런저런 정보를 찾느라 밤을 새버렸어.

그러고 금요일에 출근하고 퇴근해서 기절하고 토요일도 기절하고 일요일엔 청소하고....

너무 쓰잘데기 없고 뭣도 없이 바빴다. 아 아까운 내 주말... 내가 지금 20시간을 잔다고 해서 내일 안 피곤한건 절대 아닐텐데.



선택운, 추첨운 이런 것이 워낙 없는 편이라 차마 내가 예매할 수 없어 특별히 용병 둘을 모심.

덕후와 덕후 남친. 그들은 이상하게 추첨운, 티켓팅 운이 좋다.

내가 딱 세번 콘서트예매에 도전한적이 있었는데 대기인원이 몇만명인지만 실컷 구경하고 포도알은 보지도 못했어.

이거 진짜 출연진도 함 해봐야해. 얼마나 어려운지ㅠㅠㅠㅠ 셔누, 형원 무조건 나랑 같이 대기인원 구경할 듯.

거 서타쉽 대표님... 티켓팅 함 해보십셔... 그러고 자리가 을매나 모지란지 함 보십셔.... 포도알 구경이나 할 수 있을랑가...



처음엔 근거없는 자신감이 솟구쳐올라 음. 구역을 어디로 정하지?(여유) 설마 내자리 하나 없을까ㅎㅎ이러고 있는데

이게 예매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막 엄청 다급해지고 손에 땀이 스물스물 오르고...

안 그래도 다한증인데 긴장하면 주룩주룩 흐르는 탓에 한시간 전부터 도라에몽 손이 되어있었고...

8시가 되고...나는 버스안에서....덕후님....덕후 남친님...힘내세요.... 어디든 좋아여... 천장에 매달려 보게해도 갈게여....간절히 빌게되고....





그리고 8시 1분이 되어 예매완료 카톡이 날아옴.






이야... 덕후... 이걸 또 하네..... 대단.......이걸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여....신기....

덕후는 F2 구역의 완정 정중앙이라고 펜스 못잡을 것 같다고 이왕 해주는거 좀 더 좋은 자리 해줬어야 했다고 시무룩함.

덕후... 진짜 나 완전 맘에 들어!! 네가 아니었음 나 아직도 대기인원 구경하고 있다 끝났을거야. 자리표 선택도 못 해봤을거라고. 

나 사실 체력 없어서 밀려드는 사람들 감당 못 할걸......  뒤로 빠져서 놀거야. 내 목표는 폭우.... 폭우거든....!!

사실 폭우때문에 스탠딩을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제대로 놀아야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손도 못 들거라고...

우리 몬엑친구들 보는 것도 매우매우 중요하지만 내가 즐기는 것도 상당히 중요해...

그리고 저번 쇼콘때 좌석으로 가보니 알겠어. 한시간 지나면 엉덩이가 저려... 의자 완전 불편.....여러모로 완벽한 자리임.



3년전, 우연히 갔던 블락비 콘서트도 스탠딩으로 갔는데 뒤로 빠지니 오히려 좌석보다 가까이 보면서도 사람들에게 치이지도 않고 무대도 제대로 잘 봤던 것 같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음.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한 무대 빠짐없이 제대로 봐야지!

근데 딱 하나 걱정되는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몬베베 다들 키가 크다는데... 난 160도 안된단 말이야...흑흑

까치발을 들고 봐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봐 걱정이다. 그렇다고 위험하게 힐을 신고 갈 수도 없는데 말이지.

몬베베들 클 때 나 뭐했냐... 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점프력이라도 키워야겠다. 어쩔 수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늦게 혼자 몬뽕 차올라서 자랑하고 싶어짐.. 이 새벽에 내일 또 출근해야하는데... 잘거 다 자고 이제와서 자랑함.

암튼 빨리 콘서트 가고싶다! 완전 신나!






아 근데 네이버 웹툰인데 추천해도 되나?


일단 링크링크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00139&weekday=mon


'환생동물학교'는 고양이낸시를 그렸던 작가 엘렌 심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이다.

고양이 낸시때문에 트위터를 만들었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도 좋아하고.

잔잔하고 평화로운 와중에 내 눈물샘을 자극한달까....

처음에 아껴 읽으려고 몇달을 참고 기다렸다. 저번주인가.. 결국 못 참고 읽어버림.

그리고 그자리서 눈물 줄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오시는 회원님들은 도대체 쟤는 왜 저러나 싶을 듯... 혼자 노래듣다 아련해지고 웹툰 읽다 촉촉한 눈으로 앉아있고...ㅋㅋㅋ

근데 맷이...맷이 저를 울렸습니다....참아보려 했는데 맷이 제 눈물샘을 후려쳤다구요...!!


반려동물이란 정말... 안쓰럽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인 것 같아.

주인이 제 세상의 전부인 채 그 작은 머리를 들이밀고 몸으로 치대며 경계없이 자신을 쓰다듬게 해준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

그래서 섣불리 그들의 삶에 끼어들 수가 없다. 난 너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단 말이야.

좋은 식사를 제공하고 싶고 좋은 잠자리를 제공하고 싶어. 좋아하는 장난감을 잔뜩 사주고 같이 놀고싶다.

아플때는 최선을 다해 치료해주고 싶어. 매일 하는 산책에 네가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

그런 날이 오게 하려면 노력해야겠지. 엄마가 돈 많이 벌어 놓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 친구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너 하나는 제대로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어야지.

난 아직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웹툰을 읽으니 그 생각이 더더욱 강해짐. 동물친구친구들은 괜찮지 않은 주인도 힘껏 사랑하는데ㅠㅠㅠ나도 그럴거야ㅠㅠㅠ



사실 방금도 어제 올라온 거 읽고 눈시울이 붉어져 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책을 안 산 터라 책을 산 후에 쓰려고 했는데 안 쓸 수가 없잖아요....ㅠㅠㅠㅠㅠ

블랭키와 판이 제 마음을 때렸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작가님은 어떤 세상에서 사시길래 이렇게 예쁜 애들을 그려주시나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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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년에 한두번 안부를 묻고 일년에 한번정도 만나는 고등학교 동창이 있다.








???????????????????????????????????????

아 요즘 내 생일 챙겨주려는 사람이 왤케 많지?

근데 왜 자꾸 지금 챙겨주려는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아직 두달이나 남았다그여ㅋㅋㅋㅋㅋ덕후는 선물을 미리주겠다고 하질 않나

융융은 벌써부터 나와 만날 날짜를 잡지 않나ㅋㅋㅋㅋ내 생일 월요일이니 일하것지! 뭐허것냐!

짰다고 하기엔 서로 모르는 사이라 더 어리둥절함.





2.


요즘 에어로빅 회원님들 사이에서 맥반석 계란 만들기가 유행임.

얼마전에 그 뭐. 굽는거를 공구했다나.

처음엔 계란이더니 점점 다른 것들도 구우시기 시작함.

덕분에 나도 며칠내내 계란섭취중. 그나저나...회원님덜...소금...저도 소금 조금만....

퍽퍽하고....목 맥히고.....결국 어쩔 수 없이 사이다를 사올 수 밖에...절대 내가 탄산을 좋아해서가 아님. 암튼 아님.



오늘도 계란 두 알을 받았다. 갓 구워왔다고 빨리 먹으라 하시는데 뜨끈뜨끈하니

오늘 날씨도 추운데 잘되었다 싶어 계속 만지작 거렸다. 오 따뜻하다...진짜 방금 구워오셨네.. 집이 가까우신가.

트위터에 몬엑 기사들이 떴길래 허겁지겁 구경감. 오 귀여워ㅠㅠ멋쪄ㅠㅠㅠㅠㅠㅠㅠ

양 손에 계란 하나씩 들고 손을 방방 흔드는데..... 파직 소리가 남.



 




흔한 엄지 손가락 인증.

제 엄지가....엄지가....계란을 깨부렀습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신 매니저님이 음...쥬씨가.....손아귀 힘이...센 편이네....허허....하고 시선을 돌리심.

껄껄....이게 바로 잘생긴 남정네들이 내 인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임.





3.




월요일은 언제나 피곤하다.

일요일 밤이 되면 이상하게 잠이 안 와. 민식이 등을 쓰다듬어도 순자 배에 얼굴을 파묻어도 잠이 안 온다.

그러다 결국 새벽 두시에 잠들고... 다섯시가 되면 조용히 욕을 하며 일어난다.

오늘은 진짜 집가자마자 점심 대충 먹고 바로 자버릴거야.


하지만 엄마가 쉬는 날. 장보러 가자고 연락이 와있다. 꼭 월요일에 장보시더라.

새로생긴 식자재 마트 가서 둘러보는데 오 대용량. 대용량 좋지.

마침 닭가슴살이 하나밖에 안 남았거든. 그래서 대용량 치킨너겟 삼ㅎㅎㅎㅎㅎㅎ

이번주 내 아침은 이걸로 해야지ㅎㅎㅎㅎㅎ

토마토가 저렴하길래 토마토도 삼. 난 토마토 좋아. 물론 설탕 뿌린 거. 또 뿌려 먹어야지ㅎㅎ

엄마는 나랑 장보러 오면 나한테 털리는 느낌이라고(실제로 이렇게 말씀하심) 함.

저를 데려가셨으면 어쩔 수 없는 기본 옵션 아닙니까...?


장을 한바가지 보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초밥 먹자고 하심.

아.. 졸린데...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지 싶어 쫄래쫄래 따라감.






초밥엔 따뜻한 정종..... 결국 반주를 했다. 저게 한... 400ml는 되려나. 모르것다.

술을 남길 줄 알았는데 뒤늦게 튀김이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 먹음.^^

졸릴 때 먹는 술은 진짜 치명적이야. 잠이 막 쏟아져.

집가자마자 장 본 것들을 정리하고 세수와 양치를 최대한 침착하고 다급하게 끝낸 뒤 침대에 누움.

하지만... 잠이 들기 위해선 또 다른 관문이 있지. 민식....순자....책...

자기전에 읽는 책들은 가볍게 로맨스 소설. 너무 졸려서인지 한장도 채 못 읽고 잠들었다.





4.




세시간이 지난 뒤, 엄마가 청소하자고 깨우심.

와 오랜만에 푹잤어 진짜. 너무 푹자서 지금 잠이 안와....

살려줘... 진짜... 나 지금 안 자면 내일 죽어....근데 너무 잘자서 잠이 안 와ㅠㅠㅠㅠㅠㅠ

내일 강남가서 앨범살라 했는데 그 다음날 가야겠다. 내일 나 진짜 반죽음 상태로 널려 있을 것 같은데.

저번달에 단체로 초커라 해야하나 바디체인이라고 해야하나 하네스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거 매고 음악방송 나왔을때 나 오열했잖아. 

팬싸에 저 옷을 입을텐데...!! 야 나 왜 당첨 안 됐냐!!!!!!! 왜 두장만 사서 당첨도 안 되고.....ㅜㅠㅠㅠㅜㅜㅠㅜㅡ

유명한 똥손이라 당첨은 꿈도 안 꾸지만 그래도 한 두 장정도는 살만하지 않을까 싶어 포카도 모을겸 겸사겸사 사고 있었는데...

저 옷인 줄 알았으면 내가 몇 장 더 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은 타이밍인데....!!!! 왜 이럴때 안 지른걸까.

하지만 내일도 속상하지 않게 소소히 두장 아님 네장 사것지 뭐. 전 짝수가 좋으니까요.

위험한 도박이나 내기, 운에는 크게 걸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음. 그래서 로또도 일주일에 오천원씩만 삼.

그리고 티끝 모아 태산이라고... 그렇게 로또도...앨범도 그렇게... 매주....쌓여가고 있음.....

그래....도전해본 경험이 많다는 것은 좋은거지....성공을 안 해봐서 문제지...

티켓팅....이번주에 티켓팅도 있지... 이번엔 절대 내 손으로 티켓팅 안 할거야.

금손님께 부탁드릴거라고...!! 나는 왜 이런 운이 없어서ㅠㅠㅠㅠ흑흑 

아니 헐 얘기가 왜 여기로 새버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때리면서 아무말 하니 좀 졸린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책 읽는 걸로도 잠이 안 오면 이렇게 글을 써볼까... 이거 좀... 효과 있는 것 같은데... 잠이 좀 오는 것 같기도하고...

그러고 보니 오늘 청소하느라 운동을 안 했네.. 이래가지고 여름에 크롭티 함 입어볼 수 있겠나....

한번쯤은 입어볼만 한 것 같아서 도전 해봐야지 하는데 내 배가 자꾸 싫대.

야. 언니도 좀 여름 멋쟁이 함 해보자.임마. 너만 편하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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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 If Only

이번 더커넥트 앨범의 최애곡은 바로 이거임.

그러고 보니 어노....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만드시네...

저번 더 코드에서 입덕부정을 하다하다 결국 from zero를 제 최애곡으로 만들어주시더니...

프롬제로때문에 제가 겨울내내 땅따랑똥땅한 노래를 잔뜩 들었슴돠...

뒤늦게 알고보니 넌 어때도 원호가 했더라...? 이야....어노....

----------------------------------------------------------------------------------------------------------------------



아침에 오픈하면서 스밍중인 목록의 소리를 키워놓고 하는데 오픈하다 울 뻔. 따흐흑ㅠ

어노야.. 너는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렇게 슬픈 말을 하는거니.

아 지금은 일부러 안 듣고 있는데 이거 쓸라고 계속 생각하다보니 또 울컥함ㅠㅠㅠㅠㅠ


암튼 보통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을 소개하는데 오늘은 눈물버튼 소개임.

근데 솔직히 다라고... 꼽으라면 열군데가 넘는다고ㅠㅠㅠㅠㅠㅠㅠ

다 꼽다간 오열할 것 같아서 몇개만 추림.



눈물버튼 1.


여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널 만날 수 있을까.

야 진짜 멍때리며 길가면서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두덩이가 뜨끈뜨끈 해지더라.

기억 저너머의 아주 오래전, 기억도 가물가물할 때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렸던 어린 내가 톡 튀어나오더라고.

정말 딱 저 마음이었어. 그냥 보고싶어서 기다렸어. 그냥. 보고싶어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너도 같진 않을까. 너도 나를 보게되면 우리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래도말야. 혹시라도 너를 볼 수 있을까.

그전까지는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 새들아 날아~ 하며 평화...비둘기...피쓰...이러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들어버린 순간부터 가사를 하나씩 곱씹어보게 되었다.



눈물버튼 2.


지금 느끼는 당연함이 가슴을 찌르는 간절함이 되지 않길.

내 인생좌우명이여. 그래서 공감함. 실제 사람을 대할때 이 부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음.

어노처럼 저렁게 예쁜말로 표현해온 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누군가를 예상치 못한 시점에 갑자기 보낼 수 밖에 없을때 많이 느꼈던 것 같아.

당신이 떠나기 전엔 당신이 이곳을 떠날 수 있을거란 생각을 전혀 못 했어.

내가 아는 당신에게서 볼 수 없는 단호함으로 당신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떠날 줄이야.

당신이 떠났던 그 날은 날씨가 좋았고 매년 그 날은 항상 날씨가 좋더라. 그리고 올해도 그럴거야.

처음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죄책감을 느끼기 바빴고 되돌릴 수는 없을까 간절했고 지금은 그저 당신이 행복하길.

당신이 영원히 행복해지기 위해 그렇게 아프게 떠났나보다 하고 믿고산다. 

노래를 듣다 오랜만에 가슴 쿡 찔려 조금 꺼내보게된 당신. 매일이 자주, 자주가 가끔, 가끔이 어쩌다가 되어버려서 미안해.




눈물버튼 3.


오늘 하루만 도려내서 내일이 오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매주 일요일. 출근을 해야하는 월요일이 다가올때면 생각함.

와 미쳤다. 벌써 내일이 월요일. 출근하기 싫다. 방금 그런 월요일을 보냈어. 어휴 피곤해.

또 다른 차원의 눈물버튼이다. 내 꿈은 일확천금.....

그리고 대학 졸업식. 학교를 지나치게 좋아한 나머지 졸업하기 싫어서 잠시 저런 생각을 했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사회로 내보내지는 두려움 등등이 나를 멈칫거리게 만들었었지.

그리고 지금도 내일이 두려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이건 미래가 불확실한 젊은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인 것 같네.




그 외 곳곳 나의 눈물 버튼임.  그래 4분 3초동안 내내 오열각임....

신기하지? 분명 노래는 하나인데 나는 왜 이런저런 생각이 날까.

아. 지금 스밍중인데 이프온리 나온다.  또 아련해지는 눈빛...하지만 눈으로는 신속히 밀당버전을 보고있는 드럽게 분위기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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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오늘은 무대영상을 안 올릴 수 없는 날이다.







스페셜 엠씨까지 본다는데 내가 어떻게 안 볼 수 있겠냐고ㅠㅠㅠㅠㅠㅠㅠ

기현... 머리색 예쁘게 빠졌네ㅠㅠㅠ 자몽맛 죠스바 해줘라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유샤크씨 머리 고불고불하면 그게 그렇게 좋더라ㅠㅠㅠㅠㅠ








몬스타엑스는 탈덕은 물론이고 휴덕도 못하겠음

떡밥이 중동부자만큼 있는데요... 열심히 떡밥 회수중인데 와중에 떡밥을 또 던져주는 주헌쓰...

주헌... 꿀이도 감기 조심해. 오늘 진~짜진짜 춥더라ㅠㅠㅠ

꾸꿍...어제 태어났니..? 뭘 먹고 이렇게 귀엽지...?

애들 진짜 젤리 좋아하나봐ㅋㅋㅋㅋ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처음에 애들 엠씨라고 해서 잘하려나 두근두근 앉아 있었음.

기현이 침착하게 진행을 잘 이끌어줌. 엠넷님덜...기현이...기현이.. 엠씨 어떠십니까...? 전 엄청 좋은 것 같은데...

원호 첫 엠씨구나. 옆에서 굳어서 동공지진 나는게 너무 귀여웠음.

내가 알지 그 쫄보감성. 우린 비슷한 감성을 많이 지닌 것 같군 어노....

이야 오늘 엠카 손현우가 다 찢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셔누씨... 오늘 부품하나 놓고 나오신건지....?


내가 음악방송 진행보다가 깔깔 웃을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은 가볍게 건장한 뿌잉뿌잉.

저 토끼귀 영원히 현우꺼였음 좋겠다 진짜....최고야....








비장하게 뒤돌아서는 셔누.







???????? 콧물인가...?







기현의 다급한 손놀림으로 한쪽이나마 겨우 제자리를 찾은 눈물.

소녀누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 : 눈물.

아니 누가 저걸 가로로 붙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셔누 : 몬베베 딴 남좌 보는궈 시뤄!

그거 질투하는 표정 맞는지...?










옛다 저장의 부활

이거 대본에 있는거 맞아? 그렇다면 셔누... 대본에 충실했던 대본 봇이었던거임.





그리고 본 무대.







오... 곰돌이와 토끼와 햄찌는 사라지고 으른들이 나와서 춤을 추네...


그나저나 셔누 오늘 무슨 일있어? 뭔가 할 일이 많네ㅋㅋㅋㅋㅋㅋㅋ 거의 현우데이 수준인듯!

현우 오늘 갈비찜에 밥 세그릇 먹어라. 고생 많이 했당!!!

어색해 하면서도 빼지 않고 열심히 하는데 어색한게 최고 씹덕 포인트인 것 같음ㅠㅠㅠㅠㅠ







저귀여- 여기 감좌튀김 하나랑 햄붜궈 하나여.







대왕 하트로 마무리.

넘나 씹덕터진다 진짜... 얘를 어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큰 것중에 제일 귀엽고ㅠㅠㅠ들튀하고 싶은데 넘나 커서 엄두도 안나는데 들고 튀고 싶다 진짜ㅠㅠㅠㅠㅠㅠ







직캠도 너무 좋고ㅠㅠㅠㅠㅠ 이야 세상 많이 좋아졌다 진짜 ㅠㅠㅠ 감격스럽다.






민혁... 마이구미 맛있었는지...? 다 먹었어ㅋㅋㅋㅋㅋㅋㅋ

바디체인을 그렇게 주렁주렁 차고서 이렇게 귀여우면 반칙아니야? 하나만 해... 내 심장 이미 거덜났어...

너무 귀여워....마이구미라니ㅠㅠㅠㅠㅠㅠ내가 가진 젤리 다 주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따라 우리집 민식이랑 많이 닮아보인다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현재 내 보물 1호 : 민식이, 순자







채씨... 안경...벚꽃머리... 이보다 더 완별할 수는 없다...

얼굴 제일 잘해.... 진짜.... 댜니가 옆에서 같이 볼 때마다 진짜 잘생기긴 했다... 병약한 왕자님같아...라고 함.




그럼 마무리는... 특별엠씨들이!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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