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직장인이 된다는건 너무 피곤해.

이나이에 일주일차 신입이라니.

비록 경력 단절 수준으로 요양하고 따로 특별한 능력도 없어 계약직이지만 그래도 잘 다녀봐야겠지.

근데 진짜 일 다니기 싫다.

너무 잘 놀았나봐ㅠㅠㅠㅠ

내일 출근인데 너무 하기 싫어서 잠이 올 지경이다.


그나저나 내가 다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잘 스며들 수 있을까.

일이 힘든건 어떻게든 버티겠고 아픈 것도 버티겠는데 안 맞는 사람들을 마주할까봐 걱정이다.

나도 모르게 재고 따지고 선부터 긋는다.

나는 사람이 좋다.

그리고 나는 사람이 너무 싫다.

섞여서 노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말 없이 쉬는 것도 좋아한다.

사람이 모이면 또라이는 있기 마련이고 나 또한 그 또라이가 될 수 있다.

나에겐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은 사람도 다른 이에겐 소중한 사람이 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내가 숨만 쉬어도 싫어한다. 내가 뭔짓을 해도 싫어하겠지.

근데 나 역시도 싫어하는 사람은 있다. 이름만 언급되어도 구역질부터 하는.


정말 사람이란 건 알 수가 없다.

생각만 해도 너무 피곤해. 사람이 싫기만 한거라면 어디 도망이라도 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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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자다 깼는데 꿈에 민혁이가 나왔다.
미냑...정말 내 꿈 단골이시다.
원래 덕후면 이렇게 자주 나올 수 있는건가?



꿈속에서 민혁이가 나에게 꽃다발을 줌.
누나...저 누나 좋아해요...

근데 뭔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음.

민혁아...? 왜...? 왜 나를...?









누나 진짜 모르겠어요?






이건 꿈이니까악!!!!!!!!





내 귀에 대고 소리쳐 주시는 덕분에
한시간만에 눈을 떴네요....

야...너 미냑이 아니지....
너 저번 꿈에 나 경찰에 신고하고
저저번 꿈에는 나랑 쇼미 나가기 싫다고 운 놈이지...?
다음에 한번 걸려봐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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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을 햇살을 언뜻 본 것 같기도 하다.
아직 멀었는데
폭염을 담은 바람 속에
아주 미세한 가을 냄새가 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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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새벽은 너무 춥지만 고요하고
여름 새벽은 청량하고 시원하다.
지금 이 시간이 제일 좋아.

와 하늘 너무 예뻐.
지금이라면 밝아서 산책하기도 딱일텐데.
이럴땐 진짜 혼자 살고 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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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노야 나 이제 주문하러간다ㅠㅠㅠㅠㅠㅠ

누나는 이제 알아부렀다ㅠㅠㅠㅠㅠㅠ







뭐야 뭔데 이렇게 귀여워...? 맨날 뭘 먹으면 이렇게 귀엽지...?

흰양말이 저렇게 귀여운 남정네들이 어디있냐구요,,,,

이건 사야해...!!

셔누가 헐렁한 나시를 입었다는데...!! 앞니가 그렇게 귀엽게 나왔다는데...!!

이거 쓰고 바로 사러가야지.







이거 전에 봤었는데 왜 나는 암생각도 안 하고 있었지...

알면서도 언제 나올지 생각도 안하고 있었음 의욕제로 상태였나봄.



우울하다 의욕이 없다 이난리를 치고 있지만 사실 블로그만 안썼지 할 건 다해놓음.

몬엑레3도 아형도 수학사춘기도 스쿨어택도 꼬박꼬박 다 본방보고 VOD도 구입해서 한번씩 또 봤지.

블로그를 쓰고 싶어 손가락이 드릉드릉한데 밥도 안먹는 게으름 앞에서 무너져 버림.



거기다 앙콘 일요일 스탠딩 표도 구했지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사람이 약아빠졌어ㅋㅋㅋㅋㅋ

처음엔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아서 안 되겠어.. 난 집 밖에 나가지 않을거야... 하고 안구하려다가

근데 혹~~~시 앙콘때 되면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양도표를 구함.

분명 그때가서 못가면 또 못간다고 슬퍼할걸

좌석표는 이미 갖고 있지만 스탠딩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이상 나는 스탠딩을 가야해....흐억흐억....

양일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빠져서 그때까지 복구가 힘들 것 같아 무리인데...

토요일 좌석으로 갈까... 일요일 스탠딩을 갈까...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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