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딴 짓하다가 12시가 넘은 것을 못봤다.




시작은 몬엑 트위터.



첫 시작은 미냑. 미냑 너무 귀여워ㅎㅎㅎㅎㅎㅎ

현우 머리잘랐어. 헐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겠다 나도 몬엑 하고 싶어 현우 머리자른거 먼저 보게ㅠㅠㅠㅠ





이거 보니까 나도 실내야구장 가고 싶다. 분명 열개치고 손목을 부여잡고 나뒹굴겠지만.

재미있는데 손바닥이 찡하다.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채씨. 

손현우씨 손에 그거 렌즈통인가요? 좀 씹덕터지네요.





내 웃음지뢰ㅋㅋㅋㅋㅋㅋ 약간 망충이 터지고 귀엽고ㅋㅋㅋㅋㅋㅋ






주헌이는 언제나 옷을 예쁘게 입는다. 그리고 말도 예쁘게 한다.

비법 좀 알려주시조....





옆자리 메이트라 그러신지 손현우씨가 가장 좋아할 법한 말을 해준듯한 어노.

님 손잘알이시네요. 



-------------------

늦었지만 현우야 생일 축하해.

행복한 생일을 보냈는지 궁금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었으니 충분히 행복할거라 믿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합시다.

언제나 좋은 몬베베로써 응원할게.



지난 일주일하고도 3일동안 시작한 자매방 바꾸기.


제일 먼저 침대를 주문함. 토요일에 온다해서 목요일에 짐을 비움.




깔끔. 덕분에 며칠 거실서 생활함.

그리고 저놈의 옷장을 철거 후 침대 도착.

일요일은 널부러져 쉬고 월료일 홀로 옷장정리.




그리고 화요일. 




오잉?






Aㅏ.... 조립식 가구가 줄줄이 소세지로 왔다.

일단 도전.





이건 책장인가.





안에 부품들이 다 들어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이정도는 설명서 없이 만들 수 있지. 암 그렇고 말고.









힙합의 민족보면서 만들다 보니 20분도 안되어 하나 완성.






바로 책상에 도전.





이건 부품이 많으므로 설명서를 참조하겠다.






수월하게 만드는 중.







저 기둥 조립할때 힘을 많이 썼다.

양쪽을 조일때는 스패너로 반대쪽 너트를 잡고 볼트를 조이는 것이 더 쉬운 것 같다. 이것도 사바사. 나는 그렇다고.






결국 완성.

무게가 나름 무거워서 끙끙대며 만들다 보니 어느새 30이 지나있더구만



나는 방에서 책상만드느라 끙끙대고 아빠는 조립식 서랍을 만드심.



철판이라니... 이거 끼릭끼릭 소리 나는거 아녀...?

댜니가 시켜서 철제가구가 올 줄은 몰랐음.





책상을 먼저 끝낸 나는 옆에 앉아서 열심히 철판을 구부렸다.



그리고 수요일.

투표날이라 쉬게됨. 아 요 며칠 힘들었으니까 좀 쉬자.

늦잠을 자보려는데 9시에 전화옴.


네...? 옷장...옷장이 온다구요...? 그거 다음주쯤에 완성된다면서요....?ㅠㅠㅠㅠㅠ

결국 휴식은 물건너감. 오후 한시쯤 도착한다는 말에 부랴부랴 세수만 하고 댜니와 투표하러감.

걸어서 3분거리에 투표소가 있어서 그지꼴을 하고 나감.





꼬질꼬질.

나간김에 목장갑과 꼬북칩을 사왔다.

아무래도 이번에도 우리 둘이 장롱들과 침대를 옮겨야 할 것 같은데 저번에 목장갑없이 책장 옮길때 너무 힘들었어.

꼬북칩은 일하기 싫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일단 침대가 오기전에 빼놓은 짐들과 장롱을 거실로 옮겼다.

장판 찢어먹으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좀 낡았다 싶은 수건을 두 장 엄선하여 장롱 바닥에 깔고 슬금슬금 밀어서 옮김.

이럴때 만큼은 우리집에 문턱이 없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야 그 조그마한 방에 짐이 을매나 많으면 거실에 이렇게 꽉차냐.

태초부터 미니멀과는 먼 삶을 살아왔기에 어쩔 수 없었음.

정리도 할 겸 겸사겸사 버릴 것들을 과감히 버리기로 결심.







장롱을 맞이 하기 위한 정렬.

옮기면서도 기가차서 웃음만 나옴ㅋㅋㅋㅋ

이걸 우리 둘이 옮길 수 있을까 내심 힘들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어휴 괜한 걱정이었네.





와 우리방 벽지 노란색이었네.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걸레질을 했다. 옷장이 오면 다시 가려지겠지.



준비는 끝났고 옷장이 올때까지 막내방에 드가서 20분 정도 잤어. 아우 너무 피곤해 진짜ㅠㅠㅠㅠ


옷장이 오고 고민에 빠졌다. 자 이 가구들로 적적히 테트리스를 해야하는데 뭐가 좋을까.



후보 1.





장점: 넓어보임.






단점: 옷 꺼내고 싶으면 침대와 옷장사이에 낑겨서 꺼내야함.



후보 2.





장점 : 뭔가 딱딱 맞아보여서 보기 좋음. 옷장과 침대사이가 넓어짐.





단점: 침대에 누워서 책상을 보면 전선때문에 조금 심란함.



전선 정리를 열심히 하기로 하고 후보 2로 선택.

후보 1은 좋긴한데... 내가 다리를 갖다 박을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대충 위치를 다 정한 후 이제 짐을 넣어야지.





어휴진짜.


반전은 이미 옷 정리 후에 찍은 사진이라는 것.


4월쯤에 옷을 반정도 버렸는데도 옷이 많아서 결국 또 절반을 내다 버림.

덕후 상자를 업데이트를 해서 큰 상자에 다시 정리하고 책상과 책장을 채워넣기 시작했다.



일곱시에 아빠가 퇴근하고 정리하고 남은 짐들을 버리고 가구도 내다버림.

이건 통째로 버려야한다고 해서 셋이 끙차끙차 열심히 들고감.


가구 버리는 딱지만 일주일동안 오만원은 쓴 듯. 진짜 이것도 일이다.



그리고 여덟시쯤 되니 정리도 다 하고 청소도 다하고 뿌듯뿌듯.

배고파서 밥 한공기 뚝딱했어.




끝날 것 같지 않았는데 결국 끝이 남.






생각보다 전선들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침대도 폭신허고 가구도 나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숨겨져 있던 노란 벽지가 나와서 기쁘다.







옷장도 깔끔깔끔. 요가매트와 폼롤러도 제자리를 찾아갔다.

물론 아직 정리함을 안 사서 옆에 좀 늘여놓음....ㅎㅎ





그래도 짐이 많은 것 치고는 깔끔하지 않나.



옷장 정리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평소에도 옷장이 흐뜨러진 꼴을 못보는 편이라 집안의 빨래는 주로 내가 개는 편.



(과거)




붙박이장에 옷걸리를 때려넣음. 사실 터질 것 같은데 붙박이장이 참아준 것 같음.





언제나 이렇게 정리하는 편이라 내 룸메이트들은 나를 정리변태로 불렀음.


(과거회상 끝)








붙박이장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고...

가방과 모자들, 추억상자, 덕후상자와 포스터들도 저 곳에 보관함.






크으으으으으 예쁘게 안 개면 참을 수 없다고

하지만 선천적으로 일정량이상 움직이면 게을러지는 병이 있는 나는 빨래 하기 싫었음.

결론 :  빨래를 걸자. 

온 집안의 옷걸이를 집합시킴.



그렇게 끝난 줄 았았지......



다음날 댜니는 엄마와 이마트를 다녀오고...






안녕? 이제 나도 조립하렴.


3일동안 내가 조립한 가구만 다섯개는 넘는 것 같은데. 엄지손가락이 저리다.






그래 오늘 다 끝내고 한달동안 손도 대지 말아야겠다 마음먹고 확실히 하기로 함.






전선도 정리하고

와 진짜 학교다닐때 전선 열심히 정리하던게 여기서 빛을 발하다니.

학교 배워봤자 다 무쓸모여.






덕후박스가 있어도 덕후는 더 이상 참지않긔.

눈 앞에 보여야 흡족하잖아요. 그래도 혼자 쓰는 방이 아니라서 많이 참았다.

양해를 구하고 책장 맨 윗칸에 자리잡음.





새로만든 책장에 책을 옮기고 원래 책장에는 각자의 화장품을 옮겨왔다.


이게 진짜 최종.

정말 최종.

이제 한달동안 청소기 미는 것 외에는 정리도 안 하고 살거다.

나는 할 만큼 했어 됐어 그냥 이렇게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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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현 많이 바쁘네... OST만 벌써 두개째.

김비서가 왜 그럴까 중간중간 봤는데 왜 난 몰랐지 했는데

알고보니 노래 나올때만 내가 자리를 비웠더군... 이것마저도 타이밍 못맞춰서 여태 몰랐어...ㅠㅠㅠ

그래서 오늘 재방송하길래 열심히 또 봄.

크으으... 잘한다. 

내가 현생은 바빠도 알람 뜨는거 보자마자 멜론에 추가함.

설아.. 내 우주소녀 무대를 자주 본 것 같은데...!! 춤을 빡시게 춰서 열심히 구경했었다.

우주소녀도 안무 보는 맛이 있어...

노래 잘하는 친구들끼리 모여 노래 부르니 더 좋다!!







물론 검법남녀도 듣고 있지.





최근 셔누 예능 영상을 다 봐버린 나는 힙합의 민족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데...

주헌... 너무 귀엽고... 손자같고... 내가 다 껄껄껄껄........허고.....





내일은 진짜진짜 쉬니까 지금 좀 기절했다가 그동안 못봤던 브이앱과 몬채널을 봐야겠다.

아니 일주일 조금 넘게 바빴을 뿐인데 언제 이렇게 떡밥이 쌓인거죠...?

보통 덕질하면 골수까지 탈탈 털어가며 찾아내고 또 찾아내며 뭐 또 없나 두리번 거리는 것 아니었나...?

내가 교복입던 시절엔 다들 그렇게 덕질하며 살았던 것 같은데...


몬엑은


낰낰-

네 누구세여?

떡밥 배송입니다~




(수북)

(사실 며칠전 방안의 가구를 바꾼다고 시킨 조립식 가구들.)



어휴 저걸 언제 봐 하고 뒤돌아서면





이미 먼저 배송된 떡밥들.



마치 이런 느낌이다.


암튼 많다고 많아. 내일 푹 자고 다 볼거야ㅎㅎㅎㅎㅎㅎ

난 쉴거야ㅎㅎㅎㅎ 놀거라고ㅎㅎㅎㅎ 아무도 나를 막을 순 없으셈ㅎㅎㅎㅎㅎ




현생에 치이다 치이다 못해 내가 이걸 예매를 못해보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이라도 부랴부랴 양도표 구하는 중...

아니 전시회 가는 것도 이렇게 빡세기 있습니까.....?

찐베베면 뭐합니까... 선예매도 못하는디요.....흑흑흑흑


그나저나 미술전시회가 아닌 사진 전시회는 처음인데 비슷하겠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가 갈 수 있을거라 믿고...따흐흑....

기현... 인기 많네...

 당연한 소리지만 이렇게 티켓팅을 할때마다 인기 많은거 원망스러워...흑흑흑흑


포스터 뭔데ㅋㅋㅋㅋㅋ상어위에 햄찌 타고 있는거 뭔데ㅎㅎㅎㅎㅎㅎㅎ씹덕터진다ㅠㅠㅠㅠ

그나저나 그는 햄찌일까 상어일까.

뭐 먹을때 옴뇸뇸 먹는 것을 보면 분명 햄찌인데 정색하면 영락없는 상어.

결론은 햄찌상어다.






1.



나는 지금 멘붕중이다.

아니 내가 오랜만에 조잘조잘 좀 해보겠다는데 노트북 배터리가 다 닳아서 꺼짐ㅋ

황급히 다시 켰는데 날아감ㅋㅋㅋㅋㅋ임시저장 안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거의 다 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쓰기 싫어지는데 사진도 있고 아까워서라도 내가 또 쓴다 진짜.

노트북이 이래서 문제야 젠장. 뭔놈의 배터리가 한시간도 안가냐구요!

지금 데스크탑은 가구 다 빼놔서 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댜니 노트북으로 쓰는 중인데 타자도 어렵고..

나 그래도 20대 초반엔 노트북 좀 썼었는데... 감 잃었네... 불편해 죽겄어...

암튼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쓴다.




2.


일요일은 융융과 생일파티, 월요일 내 생일, 화요일 책장 비우기

수요일 미와 균맛과 연신내, 목요일 금요일 책장과 옷장을 정리하고 책장분해

토요일 침대가 들어왔고 벅벅 닦고 일요일인 오늘 이모와 솜이가 놀러와 놀아줌.

별거없지만 엄청 바쁘고 피곤한 나날들이었다.

놀러간 것도 다 쓰고 싶고 일본 여행간건 언제 다 쓰며... 내 덕질라이프도 즐기고 싶은데...

침대만 와 있는거 실화냐... 책상과 옷장이 오면 나는 또 바빠지겠지....

덕질은 출근하면 해야겠다. 역시 월루하는 맛에 출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3.



같은 내용 또 쓸라니까 좀 질리긴한데 애써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써본다.

일단 우리집 가구 바꿈. 우리방에는 엄청 큰 회장님 책장&책상 세트가 있다.

좁디좁은 우리집에 있을만한 가구는 아니지만 아빠가 칠장이라 직접 만드신거라 오랜기간동안 모시고 살았다.

우리집 가구 80% 정도는 아빠가 만드심. 전반적으로 다 크고 고급지게 생김.

좋은 나무로 만들어 무겁기도 드럽게 무겁다. 이사할때 이사짐센터가 아니 회장님 가구들이 왜 여기에...? 이럴 정도였음.

장롱 하나에 장정 셋이 달려들어도 옮기기 어려울 정도다.





바로 이렇게 생겼지.

아니 20대 여자 둘이 쓰는 방 맞냐구요....

원래 엄빠 두분이서 살때는 방이 많았으니까 상관 없었는데 중간에 우리가 들어오면서 가구들에게 얹혀 살게됨.

내가 그동안 나가 살아서 댜니 혼자 얹혀 살기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내가 아파서 다시 돌아오고

요양을 하면서 몸이 점차 나아지니 내 짐도 덩달아 많아져 방이 터지기 직전이 되었다.



그와중에 내 컴퓨터 배경이 떡하니 보이는구만 허허...댜니가 볼때마다 저런 배경하기엔 언니 나이가 많지 않냐고 타박함.

저 컴터도 밖에 나가살때 티비를 사지 않는 대신 큰맘먹고 최고사양으로 산 컴터임...

하지만 가끔 분해해서 청소만 해줄뿐 업그레이드를 한번도 안해준 채, 6년정도를 썼다.

예전엔 블소 두개 돌려도 꿈쩍도 않던 놈이 이제 오버워치만 돌려도 후덜덜 거림. 팩 괜히 샀어.....

그래도 블로그도 써야하고 아직은 모바일보다는 컴퓨터가 더 편해서 버리기 뭐함. 게임 안 하면 잘 돌아간다고..

댜니는 이참에 쟤도 버리자는데 새로 산 책상이 오면 한번 넣어보고 좀 더 생각해 보려한다.


침대를 내가 사고 댜니가 옷장과 책상을 사기로 함.

수요일에 침대를 구매하기로 했는데 하필 내가 약속이 있어 카드를 맡겨 놓고 나갔다.

교통카드가 되는 카드라는 것을 잊고 줘버려 지하철 못 탈뻔... 처음으로 임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봤다.

내릴때 야무지게 보증금도 받았다구요!

암튼 한참 놀고 있는데 지잉 진동이 울려 확인해보니....






댜니가 생각보다 통이 크네... 우리 이케아에서 꿈꿨던 침대는 이 가격대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말이야...

이왕 사는 거 좋은거 싸게 팔때 사고 싶다고 질러버리심. 물론 내 카드로.

아직 요양중이라 박봉인 언니를 위해 할부로 긁어줌. 물론 무이자 할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부기간 동안은 막내에게 용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엄마와 합의봄.

저 매트리스 완전완전 좋은거라 저가격에 팔지도 않는건데 틀까지 준다고 잔뜩 흥분해서 주문했더라고.

(토요일에 배송옴. 무슨 빵또아같은게 와서 뭐지 했는데 엄청 높고 푹신해서 만족중.)






암튼 토요일에 배송이 온다는 소식에 금요일에 부랴부랴 책장을 분리함.

얘네가 한줄씩 네줄이 나사로 연결되어 있는 애들이라 다 분해해줘야함.

거기다 높이도 높고 무거워서 엘리베이터를 못 탐. 우리는 다 조각조각 내기로 결심.







아빠가 드릴로 큰 틀을 해체하고 나와 댜니가 드라이버로 문짝과 문고리를 분해함.







분해하고 선반을 하나씩 빼니 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






참고로 이정도가 4분의 1.....



작은 조각들도 원목이라 너무 무거웠다 아빠는 해체작업하고 댜니와 둘이서 목장갑도 없이 네개씩 들고 옮김.

구경하던 경비아저씨가 장볼때 쓰시는 돌돌이 빌려줘서 좀 더 수월하게 옮길 수 있었다. 

이거 아니었음 스무번도 더 왔다갔다 했을거야.....

나중에ㅋㅋㅋㅋㅋㅋㅋㅋ분해한 길다란 몸통도 그 작은 돌돌이로 다 옮겨버림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한 자매들.......

나는 한짝만 들고 댜니는 네짝을 실어서 달려감.






우리는 몸통도 나를 수 있지.

구경하시던 경비아저씨가 도와주시며 그 집엔 남자가 없냐고 물어보심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딸부잣집의 운명.... 생각해보니 남자가 있어도 우린 저러고 있었을걸.....


아빠는 분해를 다 하시고선 화장실에 들어가 안나오셨기 때문에 우리가 마지막까지 다 옮김.


노동을 했으면 얻는 보람도 있어야지.





저녁을 못 먹어 배가 고프기도 하고 목도 말라서 옆 아파트로 맥주마시러 나감.

치즈스틱도 맛있고 소세지 찍어먹는 마늘 소스도 맛있고... 먹태도 맛있다.

먹태 너무 좋아...ㅠㅠㅠㅠ 와인과 먹어도 맛있다.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다.




집에 오니 친구들과 한잔 하신 막내님이 집에 계심.

한잔 더 하자며 이루어진 술상.





막내가 만든 프렌치 토스트와 막내가 사온 닭다리.

근데 막내야.. 닭다리를 어떻게 가져오면 이렇게 산산조각이 나서 가져올 수 있는지...?

한캔씩하고 거실에 한데 모여 뻗어 잠들었다. 아직 방은 먼지가 많으니.





4.



죠리퐁을 끊은지 두달.




꼬북칩에 빠져버렸다.


난 망했어....




5.



일요일 드디어 쉴 수 있겠구나 새로 산 침대에서 열두시까지 뒹굴거리고 있었다.

잠이 깨도 이불 밖은 벗어나기 싫어...ㅠㅠㅠ

그러나 우렁창 왈왈!! 과 함께 솜이가 놀러왔다.


솜이는 볼때마다 커져있다. 아직 5개월밖에 안되어서 그런가. 한창 자라는 중이다.

이모는 이제 슬슬 솜이가 무겁다고 한다. 

잠깐 산책 시켜주는데 본인도 개라고 어설프게 영역표시를 한다.

영역표시를 시작하면서 슬슬 마운팅도 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좀 있음 우리 솜이... 중성화 하겠네....

처음에 솜이가 여자앤줄 알고 언니가 언니가 이랬는데 배 쓰다듬어 달라고 배 보여줄때 알았다.

아. 내가 누나구나. 미안하다 솜이야. 


솜이는 몸뚱이만 커지고 겁이 많아짐. 그와 동시에 허세도 심해져 겁나게 짖어분다.

놀아주면 놀아준다고 잔뜩 흥분해서 조준못하고 인형아닌 손을 왕 물어버리질 않나

(그래도 이건 자기도 놀이라 생각했는지 살짝 물었다. 헤헤 기특한 것.)

바깥소리에 겁먹으면 겁난다고 옆에 있는 나를 왕 물어버리질 않나

소파에 퍼질러 있으면 관심 안 가져준다고 뽈뽈뽈 와서 뽀뽀를 마구 해주질 않나

과자 안 주고 자기 피한다고 팔을 왕 물어버리질 않나..덕분에 팔에 잇자국이 벌겋게 나버림.

누워있음 누워 있는다고 놀아달라고 얼굴을 다 핥아 버리질 않나.....안경 새로 닦음....

살도 찌고 털도 쪄서 솜이가 지나온 곳엔 민들레씨 같은 털이 뿜뿜뿜.






하지만 넌 너무 귀여워.... 솜.... 우리집에 살아주라......ㅠㅠㅠㅠㅠㅠ

젤리 만지게 해주라......젤리만큼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 사춘기 솜.






닭볶음탕 먹는데 간절히 보는 솜.

하지만 아무도 놀라울 정도로 관심을 주지 않았다.






눈물로 호소하지만 우린 단호하지.

아직 애기라서 무턱대고 상에 달려들진 않더라고. 다행이야. 




 


아까 산책 시키러 집 앞에 나왔는데

솜이는 풀냄새를 좋아해.

근데 흙을 너무 좋아해서 털이 엉망이 됨.

이모네 주변은 잔디밭이라서 흙이 많이 묻지 않는데 여기는 화단이라 흙이 많다.

오만벌레들과 흙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 바람에 산책을 10분만에 끝내버림.

동네가서 산책을 시키겠다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 여기는 솜이 샴푸도 없궁...솜이 비누도 없궁....


그래도 저 씰룩거리는 궁둥이를 보자니... 너무 좋아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

궁둥이 한번만 앙 물게 해주라... 젤리 함 만지게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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